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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성수> 성수동 도보하기

 

 

 

 

수제화 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을 거닐면 오래 전부터 지내온 동네의 이미지를 마주합니다.

 

서울의 풍경에서도 비슷한 점이 있고 다른 점이 있는 듯 하지만

 

20여 년이 지나온 거리를 걸을 때 포근하게 느껴지는 낯 익은 감성들은 마음을 따스하게 해요.

 

 

  성수동 

 

목공소, 세탁소, 음식점 등이 있고 연세드신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정겨움.

 

그 한 블럭을 지나면 젊은이들이 카페에 자리하며 동네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습니다.

 

 

 

 

 

 

 

 

 

완전히 갈아 엎지않고 있는 그대로의 원형 위에 덧댐을 더한 카페들은

 

건축의 개요와 수학의 중요성을 대화하게 합니다.

 

목욕탕 분위기의 카페와 내부기둥과 계단을 그대로 드러낸 통유리 건축물은

 

비오는 날엔 더욱 운치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마구 풍겨주네요.

 

 

 

 

 

 

 

 

수제화와 가죽으로 유명하던 성수동은 그 명성 그대로 전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많이 이전하고 축소되는 경향이 엿보입니다.

 

대신 좀 더 유행하는 경향을 읽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매대를 만들기도 하고

 

숙련된 기술을 보여주는 제품력에는 감탄하게 되네요.

 

 

 

 

 

 

 

 

익숙한 삶의 모습들과 간혹 느껴지는 새로운 변화들이 한 자리에 있으니 여러 감성이 교차하며

 

낯설지만 특별하게도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카페와 음식점과 화랑과 새로운 공간들은 이어지는 삶의 노래처럼 느껴지며

 

다음엔 어떻게 변하거나 그대로 자리할지 궁금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사는 공간은 다양한 모습을 지닐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게 혹은 별로의 감성으로

 

다가올 듯 하지만 도시재생이라는 말 속에서 함께 살아 숨쉬기 위한 일련의 변화라고 생각해요.

 

멋진 모습~~ 혹은 추억과 편안함이 깃든 다양성을 갖춘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서

 

또 다시 방문하게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