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육아>/딸의 성장

116개월의 딸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자신만의 세계가 또렷해지는 딸은 외모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요즘은 염색을 해도 트리트먼트제를 함께 사용하니 더욱 윤기있고 반짝이는 머릿결도

 

유지되며 아날로그 감성으로 긴 앞머리를 구르프로 말기도 해요.

 

화장을 하기도 해서 함께 골라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림그리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딸은 엄마 몰래 용돈으로 뭔가를 구입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모두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만들어 온 것을 확인만 하고 버렸던지라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싶은 대목이여라.

 

그럴수록 서로 어쩌고 저쩌고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 각자의 성질과 특징을 이해하고

 

설명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잘 먹는 그녀는 빨리도 먹어서 슬슬 살이 오르고 있는데

 

피부도 예민해지니 신경이 쓰입니다.

 

아이들을 키운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와 함께 인생에 대한 깊이를 논의하고

 

일상을 함께 하면서 감성적이게 하는 매개체들이네요.

 

 

 

 

 

 

 

나와 닮았으면서도 다른 아이를 보면서 나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기도 하고 폭넓은 인생을 살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힘든 부분 또한 그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무의식 중에라도 떠넘기는 말을 뱉은 것 같아

 

미안하다는 쪽지나 선물을 건네는 일이 있어 나의 부족하고 무능함을 탓하게도 되네요.

 

 

 

 

 

 

 

학교에서의 특성 검사에서 우울소견이 나왔기에 걱정했는데 선생님과 통화하고 아이와 대화하며

 

좀 더 많은 관심과 대화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지문이 많아 대충 찍어서 결과가 그런 것 같다니 밝은 마음으로 대하려했는데

 

많이 혼내고 무섭게 대한 이유도 있는 것 같아 미안했어요.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편들어주라는 딸딸이 엄마분의 이야기의 공감하며

 

칭찬, 꾸준한 관심으로 아이와 대화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