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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부산> 카페나들이

 

 

 

도심재개발의 여파로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서울을 느낄 수 있어요.

 

서울 뿐만아니라 지역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겠지만 서로 어울리고 공존한다는 의미를 생각하며

 

나름의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더홈서울 

 

한옥을 그대로 살린 멋진 카페가 있어서 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고즈넉하다'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한옥은 마당을 주축으로 ㄱ자모양의 한옥구조를 살려

 

타일과 나무 등으로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커피가 무척 잘 어울릴만한 장소였는데 더욱 요염스레 활보하고 다니는 고양이가

 

이 곳의 사장님같은 포스로 돌아다녀요.

 

 

 

 

 

 

두 가지의 종류 중에서 과일 향이 나는 심플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서 자리에 앉으니

 

온전한 나만의 시간으로 툭 주어진 지금이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화장을 고치고 앉아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과 조용조용하게

 

시간을 채우고 여유로운 녹록한 시간을 즐깁니다.

 

 

 

 

 

 

기다리고 만나고 싶은 친구와 날씨와 일정을 조율해서 드디어 만났어요.

 

조금 건강해진 느낌으로 만난 그녀와 술이 아닌 커피만으로도 수다를 실컷 떨 수 있음이

 

낯설지 않던데...낮시간의 카페는 정말 좋은 곳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를 주려고 주섬주섬 뭔가를 준비한 그녀의 맘씨는.....

 

여전시 푸근하고 정겹기만 합니다.

 

 

 

 

 

 

 

맛있는 브런치를 먹자며 아침도 걸렀을 터이니 전에 먹어봤던 맛있는 과일샌드위치와 햄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할인해주신다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주문했답니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정성스레 마련해주시는 브런치타임에는 우리 말고도 많은 테이블에 여성손님이

 

자리하셨어요.

 

밀려둔 이야기, 일상의 소소함이 깃든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은 물론 앞으로 또 만났으면 하는 마음과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도 덧붙여지는 정겨운 시간입니다.

 

 

 

 

 

가끔 거리를 걸으면 만나게 되는 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커피를 즐기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가 저도 참 좋아요.

 

예쁜 테이블에 앉아 누군가를 만날 기대감에 자신의 외모와 마음을 준비해서 나가는 일상이

 

설레임을 줍니다.

 

예쁜 외관은 물론 다양한 메뉴들을 가지고 있으니 어디든 언제든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