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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여름이면 맥주를 마셔야지로~~

 

 

 

세련되고 유행이 가득했던 대학가의 호프집을 다녀보고 멋스러운 고급 수제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그렇게 한 참을 지나 또 다시 맥주마시기 좋은 여름이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칭따오 맥주를 먹으러 청도까지 가는 여유로움도 생겼지만

 

할아버지들이 죽치고 앉아 주인장이 내어주는 아무거나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가맥집도 너무 좋지요.

 

 

 

 

 

 

나름의 일정과 업무를 소화해내고 샤워하고 쉬다가 만나 동네 어귀에서 마주하는 친구와의 시간입니다.

 

완전 옛날스러운 치킨집이지만 배부르니 마른안주를 시켜놓고 맥주를 마셔요.

 

뜨뜨미지근 털털한 시원한것도 아니고 탄산이 파박거리지도 않는 맥주를 마시면서

 

추억을 곱씹고 낄낄대는 아무 문제없는 시간이 흘러갑니다.

 

 

 

 

 

여름 맥주가 좋은 것은 시원해서도 일테고 안주가 아무거나 있어도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손님이 많은 맥주집을 찾는 것도 일단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기 위함이죠.

 

탄산도 적절하고 맛도 괜찮은 생맥주집을 동네 인근에서 찾기란 쉽지않은 도전입니다.

 

우린 여기다 싶은 곳이 있으면 재방문을 해요.

 

 

 

 

 

믿을만한 친구와 함께 하는 믿을만한 공간들...

 

낮술을 할 수 있는 공간찾긴 쉽지않으니 우린 밤이 되길 기다립니다.

 

시간이 없을땐 농도 짙은 수제맥주를 간단하게 마시자며 만나 취해서 헤어지기도 합니다.

 

맛보장되는 인디카맥주.....

 

 

 

 

 

비가 오는 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새벽까지 마시곤 완전히 감성적이었던 곳이기도 하죠.

 

어두운 조명도 나른한 음악도 빗소리도 멋졌던 장소였는데

 

즐거운 모임 후, 헤어지기 아스라할 때, 마지막 뒷정리를 하러가기 좋은 곳이죠.

 

 

여름은 정말 싫지만 가벼운 옷차림과 편한 마음으로 마실 가듯 나가

 

좋은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으니 맥주 실컷 마셔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