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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09, 5월 첫째 주 아들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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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과일을 잘 먹으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반응 또한 엄마나 아빠의 식성을 많이 닮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것을 먹여놔서 식품에 대한 태도가 무던한 것인지, 아직 좋고 싫고의 분명한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24개월이나 36개월정도 들어서면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명확해진다고 하는데 아직 까지는 다양한 과일, 5군의 식품들을 섭취하고 있어서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장제가 함유된 메디락비타 등은 가끔 생각날 때마다 식사 후에 우유에 타주거나 한 숟가락씩 먹게하곤 하는데, 녀석이 너무 많이 떠먹는 경우가 있어 곁에서 얼마나 먹는지 확인을 하곤 한답니다.
아이들은 모든 것이 예전의 아이들보다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빨라서 이유식시에 본인의 식성취향이 뚜렷해지는 경우도 보이곤 해요. 물론 알러지반응이나 몸상태에 따라서 엄마가 자주 주는 음식에 관해서 관대하거나 적대적인 경우도 보이곤 하죠.
동물성 식품을 선호하지 않는 엄마는 혹시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덜 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식품군에 따라 다양한 반찬을 내려고 노력을 하였답니다.
현재는 어린이집에서 아침 및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식이나 저녁 정도를 제공하므로 많은 걱정과 수고를 덜게되었습니다만, 항상 내 아이가 얼마나 먹었는지, 오늘의 메뉴는 무엇이었는지 확인하는 편이랍니다.
최근들어서 우유를 꽤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1000ml미만이긴 하지만 찬 우유일 경우, 배아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약간 미지근하게 주고 있으며, 날씨가 많이 더워졌으므로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하지 않기위해 적정량의 찬음식만 주고 있어요.
엄마가 먹기위해 씻어놓았는데 커다란 토마토를 덥석 물더니  반이상을 먹었네요.
달달하고 즙도 나와서 아이들에겐 좋은 비타민 공급원 및 수분제공 간식이 될 수 있겠어요.

옆집 이웃어머님께서 가끔 군것질거리를 사다주곤 하시는데 오늘은 다양한 과일맛의 젤리를 사다주셨네요. 포도, 귤, 딸기 등의 색색에 달달한 맛까지 좋아라합니다.
천연색소라고는 하지만 색소와 착향료 등이 첨가되어있네요. 흠.....
하지만 좋아하므로 그냥 줍니다. 완전히 먹이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항상 감사하며 받아먹고, 가끔 음식을 하면 전해드리기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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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어머니께서 쑥을 잔뜩 가지고 오셨다가 옆집 이웃어머님께서 해마다 사서 말렸다가 곱게 갈아서 차로 마시신다는 말씀을 듣고 전해주셨어요. 연세도 비슷하시고 해서 금새 친해지시더군요.
쑥버무리를 하셨다고 갖다주셨는데 간식으로 오렌지쥬스와 함께 주었더니 어느정도 먹네요. 설탕을 조금 넣으셔서 짭잘한 소금맛이 더 강하던데, 어느정도 먹어주니 좋습니다.
떡종류는 늦게 먹기 시작했는데 목에 걸릴 수도 있고, 소화하기도 힘들기도 하지만, 그리 좋아하지 않더군요. 최근엔 아빠가 먹고 싶으셔서 구입한 백설기4개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함께 앉아서 물과 함께 다 드시더군요. 그 안에 들어있는 검은콩도 쏙쏙 빼서 말이죠.
약식도 꽤나 먹던데...시간이 나면 약과나 약식도 좀 만들어줘야겠네요.
시어머님이 주신 아카시아꿀이 잔뜩 남아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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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유크림이 들어있어 냉장보관을 해야하지만 작은 크기에 좋아할만한 빵이라서 구입해보았어요. 딸기크림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연유크림을 선택했습니다.
항상 떠먹는 요구르트를 많이 주는 편인데 이번엔 빨아먹는 요구르트도 줬지요.
날씨가 더운지라 액체로 된 것들을 우유나 오렌지쥬스, 물 등으로 많이 주고 있어요.
물을 제외하고는 당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들이 많아서 항상 먹고 나서는 이닦기를 유도해요.
좋아하지만 한동안 주지 않았던 짜장면도 줘봤네요.
시판 짜장이지만 양파와 당근, 호박, 다진고기에 소금과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서 함께 비벼주면 영양적으로도 좋은 짜장면이 된답니다. 해산물을 넣어주면 삼선짜장이구요.
역시 아이는 오랫만에 해주니 잘도 먹습니다.
조금 더워졌지만 적은 양만 조리해서 남은 음식은 적게 하고 냉장 및 냉동 보관을 잘 했다가 먹어야겟네요.
더워지면 먹거리보관에 더 신경쓰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