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여행> 제1일

 

 

 

더운 여름의 휴가는 잘 가지 않는 편이지만 어찌저찌하다보니 사람들이 제일 몰리는 8월1일부터 4일까지

 

부산으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여행 

 

막힐 것을 염려하여 조금 일찍 일어나 오전 7시쯤 출발하니 고속도로를 달리며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예쁘고 초록이 짙은 산들이 마음을 평안스레 해줍니다.

 

자던 그대로 입고 나온 아이들은 맛 없는 라면과 김밥을 대충먹은 뒤 4시간 반을 달려 기장에 당도해요.

 

 

 

 

 

 

아난티코브는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이터널저니 북카페에 방문합니다.

 

카페와 소품샵, 서점의 장점을 고루 갖춘 북카페에는 바캉스와 어울릴만한 소품들도 많아서

 

즐거운 공간입니다.

 

여유로운 테이블에 앉아 내가 원하는 서적을 하나 읽어보며 진정한 휴식의 느낌을

 

만끽하고자 자리를 잡습니다.

 

 

 

 

 

 

아기자기한 팬시문구들과 바캉스아이템들은 구입하지않고 눈구경만 해도

 

기쁨의 요소를 뿜어내게 합니다.

 

테마와 주제, 연령대별로 서적을 구성하고 구입하고 싶을만한 용품을 구성했으며

 

아이들 전용구역도 참 어여쁘게 꾸며두셨답니다.

 

 

 

 

 

서점을 좀 더 감각적이고 메리트있게 꾸며둔 느낌을 받습니다.

 

사진과 미술 등의 예술서적이 넓게 갖춰져 있어서 좋았으며

 

최근 유행하는 서적과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책 등을 여유롭게 구성해두시니

 

진정한 여유로움으로 나를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 되시겠습니다.

 

 

 

 

 

 

기장 아난티코브는 탁 트인 야외수영장은 물론 맛집들도 구성되어 유명합니다.

 

산에우스타키오 카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명한 커피라고 하며

 

이연복의 중국음식점 목란도 있지만 좁은 실내에 대기시간이 좌우지 장지지지하여 패쓰~~

 

귀여운 장난감샵이랑 의상샵 등도 있어요.

 

 

 

 

 

 

머니머니해도 기장 아난티코브의 아름다움은 해안산책로입니다.

 

'물 빛인가 하늘 빛인가?' 매우 영롱한 사파이어색으로 빛나는 자연미와

 

멀리 우측으로 용궁사도 보이고 뷰가 최고에요.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처럼, 꽃망울이 물오르는 봄기운이 완연한 식물처럼

 

설레임을 느끼게 하는 전망입니다.

 

 

 

 

 

 

무척 더우며 그늘도 없어 인상써지는 가족들이지만 사진은 정말 멋지게 찍힐 만한 날씨로

 

즐거운 바닷가 여행의 낭만을 담아봅니다.

 

한가로운 바다의 파도를 시야에 담자니 마음이 훌쩍~~커버릴 것 같네요.

 

아이들과 룰루 랄라 돌아보며 좋은 느낌입니다.

 

 

* 기장 아난티코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평일이지만 막히면 답 없는 해운대구를 빠져나와 수영구로 들어갑니다.

 

고려제강이라는 오래된 역사의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한 F1963입니다.

 

  F1963 

 

공장이 지어진 1963년와 팩토리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이름을 가진 이 곳은

 

yes24중고서점과 그 안에 자리한 카페 테라로사, 체코 정통맥주를 파는 프라하993,

 

복순도가, 국제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족이 자주 애용하는 예스24인데 중고서점이라니 신기한 마음으로 들어섭니다.

 

윤동주님의 시가 반짝거리는 미디어월을 시작으로 시대별로 오래된 교과서와 참고서들을 볼 수 있고

 

새 책 못지않은 말끔한 중고서적들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장르별로 구분한 서적들과 앉을 수 있는 좌석과 가운데 카페 테라로사까지 멋스런 구성입니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브랜드도 갖추고 있고

 

와이어가 멋진 또 다른 실내의 테라로사도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보니 서점안에 작게 마련된 테라로사 부스에서 음료수를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테라로사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주할 수 있는데

 

부산에도 생겼으니 인기가 있을 거에요.

 

 

 

 

 

 

딸은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문장을 책갈피로 만들 수 있는 코너에서 시간도 보냈고

 

구입하고 싶은 책도 골랐습니다.

 

더운 여름, 간단한 일정으로 마련된 가족의 첫 방문지가 서점이 많다는데 의의를 두며

 

좀 더 멋지고 세련되어지는 서점의 공간에 대해서 밝은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1층의 안 쪽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넉넉스러운데 체험 신청을 하면 미술체험도 할 수 있어요.

 

2층으로 오르면 음반과 만화책 등을 갖추고 있는데 빨간색 컨테이너 안으로 구성되어

 

참으로 신기방기하답니다.

 

문구류는 물론 향기나는 제품들까지 뭔가 하나 사들고 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국제갤러리에는 하종현 개인전을 관람가능하며 그의 노고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붓과 터치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해봅니다.

 

예상은 했지만 무척 더웠고 시원하면서도 핫 한 곳을 찾아다녔던 부산여행의 하루는

 

요로케 엄마의 일정에 따라 마무리되었습니다.

 

 

* F1963 :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4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