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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여행> 부전시장

 

 

 

부산의 재래시장은 매우 크고 넓으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부산의 3대시장으로는 자갈치시장, 구포시장, 부전시장을 꼽는데

 

규모가 엄청크며 원하는 식재료를 모두 살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구성이랍니다.

 

 

  부전시장 

 

특히 부전시장은 부전역 인근으로 농수산물 새벽시장이 유명한데 인삼시장과 종합시장, 전자시장 등의

 

6개의 시장이 통합되면서 규모가 이렇게 되었다고 해요.

 

 

 

 

 

 

유명하지만 친절도는 약간 부족했던 고래사에 들려 어묵을 먹었는데 인근에 위치한

 

심봉사 눈뜬 어묵이 저렴하면서도 바로바로 만들어내니 보고 사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남편이 어릴 적 여름에 갈증을 피하려고 마셨다는 콩국입니다.

 

고소한 콩물에 젤리같은 우뭇가사리가 들어있는 마실거리인데 부자간은 잘 마셨어요.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부전시장을 돌아보면 시선 둘 곳도 많답니다.

 

제사음식 전문인 곳들도 많은데 각종 전에서 튀김, 돼지머릿고기, 상어고기와 고래고기까지

 

지역적인 특색이 깃든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그 옛날 시골 큰집에서의 잔칫상에서 볼 수 있었던 오색사탕경단과 더불어 가지런히 놓인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합니다.

 

 

 

 

 

 

인삼타운까지 들어서지 않아도 더덕과 도라지 등을 구경할 수 있는 매장도 있어요.

 

잘 모르는 해산물과 생선이름과 가격까지 노출하며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상인들의 바지런함도 느낄 수 있답니다.

 

이 곳만의 특색이 있고 부산만의 특색도 갖춘 부전시장은 참 활기넘쳐요.

 

 

 

 

 

 

집에서 만들기 힘든 각종 튀김과 모듬전은 저렴한 가격에 넉넉스레 담아주시니 좋고

 

도토리묵에는 양념간장까지 추가로 주시는 센스도 넘칩니다.

 

어르신들도 많으시지만 가게를 물려받은 듯한 젊으신 분들도 일하고 계시고

 

깔끔한 반찬가게도 한 켠에 자리하니 모든 연령층이 방문하기 좋네요.

 

 

 

 

 

 

부전시장 인근이니 호텔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먹거리하면 넘쳐나는 지라 어디서 가서 먹나 고민될 정도로 조식부터 야식까지 가득한 부전동이랍니다.

 

아침식사는 싸고 두툼한 김밥이 최고 인기였어요.

 

인자스런 미소를 보이시는 할머님의 우엉김밥(1500원)과 안 쪽에서 미니김밥(4줄에 1000원)을

 

말고 계시는 할어버지께서 훈훈함을 전달하셨던 안동김밥, 당근과 우엉 등 든든하고 커다란 우엉김밥,

 

유뷰초밥까지 저렴하면서도 든든합니다.

 

 

 

 

 

 

아쉽게도 휴가기간과 겹쳐 먹지못했던 하동재첩국~

 

 인근에서 단맛은 추억의 맛으로 찾게되는 용호 팥빙수, 단팥죽 집에도 들렸어요.

 

팥은 더위를 쫒는다는데 직접 끓여내는 3000원 가격의 빙수는 시원합니다.

 

크고 다양한 단맛의 빙수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맛있다라는 말은 하지 않던데

 

진정 심플한 느낌의 팥빙수와 떡팥빙수는 추억을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맛과 향과 그 날의 기분이 추억이 되어 마주하게 되는 식도락여행, 부전시장입니다.

 

 

* 부전시장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783번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