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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노원> 서울생활사박물관-임시개관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않았으니 무더위를 뚫고 박물관에 갔습니다.

 

북부법조단지가 사라지고 여성공예센터가 자리 한 옆 건물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개관했어요.

 

미술관, 과학관은 있지만 박물관은 없던 노원구에 신선한 장소네요.

 

 

  서울생활사박물관 

 

언덕은 계단으로 보수되고 주차장과 뒷문도 생겨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26일~9월 10일까지 임시개관일로 운영됩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본관과 교육실, 구치감전시실 등 별관 2개동이 있으며

 

지상1층에서 5층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임시개관에는 생활사전시관의 본관 3층과 어린이체험실인 옴팡놀이터만 사용 가능해요.

 

외부 구치감전시실과 법정체험실은 추후이용가능합니다.

 

 

 

 

 

 

1층의 주제는 서울풍경입니다.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경제와 생활을 되살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사진과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명동나들이하는 여성들의 센스와 눈 내리는 명동의 모습이 기품있고 멋스러웠습니다.

 

 

 

 

 

최근 ocn에서 방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택시운전사'가 떠오르는 초록색의 포니택시와

 

대중적인 국산 자동차였던 빨간 브리샤자동차도 볼 수 있어서 귀엽고 재미집니다.

 

현재도 판매되는 삼양라면과 미원, 감기약, 샘표제품을 살펴보며 재미있는 포스터에 낄낄거렸어요.

 

디지털 통신시대로 접어들면서 삐삐와 시티폰까지 마주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2층의 주제는 서울살이 입니다.

 

기회의 땅인 서울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결혼하고 생활하였던 일상을 보여주는 장소로

 

소소한 일상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LP판으로 음악도 들어볼 수 있고 비디오테이프로 대여해서 봐야했던 영화들이 있습니다.

 

결혼, 돌, 졸업 등의 이야기는 사진으로 담겨 있어요.

 

 

 

 

 

 

결혼문화를 시대별로 느낄 수 있게 구성해둔 50년과 80년대의 웨딩드레스와 축의금 대장도 재미이네요.

 

부모가 정해준 결혼상대에서 서울로 와서 생활하게 됨으로 연애결혼도 늘었다고 합니다.

 

청첩장과 축하전보, 혼수품 등을 보면서 결혼산업도 성장하게 됨을 확인하게 되네요.

 

귀여운 문구사의 장난감들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하게 한답니다.

 

 

 

 

 

 

3층의 주제는 서울의 꿈입니다.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고자 한 서울 살이에서 열정적이었던 자녀교육과 직업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큰 집 혹은 우리집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세간살이들이 반갑고 집장만의 꿈을 이룬 다양한 문패들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오래전 교복과 교련복도 접하며 마주하는 학창시절의 모습이 확인되는 장소로 이동해요.

 

한 반에 80명, 2부제 수업은 엄마는 잘 모르지만 아빠는 동참했던 시스템이며

 

종이로 된 버스 회수권과 상장과 시험지 등은 웃음꽃을 만발하게 합니다.

 

교과서 개정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책들도 볼 수 있답니다.

 

 

 

 

 

 

난로 위에 올려두고 따뜻한 도시락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는데 역시 추억이 묻어나는 학창시절의 모습이고

 

왁스칠해서 바느질 한 걸레로 닦고 다녔던 국민학교시절이 떠오릅니다.

 

전에도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부분인데 노동력 착취의 현장으로서 지금이라면 난리가 날~~~ㅋㅋ.

 

시대에 따라 사라진 직업들에 대한 전시로 3층의 전시도 마무리됩니다.

 

현재에도 4차산업시대라며 많은 직업이 없어지고 생겨나고 있으니 큰 무리는 없겠으나

 

시대에 따른 변화를 다양한 삶의 변화와 용품들로 느껴본 전시였습니다.

 

* 서울생활사박물관 :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http://www.museum.seoul.kr/sulm/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