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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

 

 

 

아주 오래 전, 엄마의 손을 잡고 왔었던 재래시장을 기억합니다.

 

할아버지께 드릴 약재를 사러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랫만에 방문했네요.

 

굉장히 큰 재래시장인 경동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서울약령시장은 규모도 크고

 

제기동역에서 가까워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서울약령시장 

 

한약재 구입은 물론 약국과 한약방, 한의원까지 규모가 방대하니 구경오기 좋겠어요.

 

외국인관광객들과 체험수업을 하러온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동대문구 동네관광 1코스로 '서민의 맛을 찾아서'란 주제로

 

약령시와 전통시장을 아우러 한방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조선시대 동대문 바깥에 있던 보제원이란 곳은 관리나 여행자들의 숙소와 약국을 겸한 기관이었고

 

바로 그 자리에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울약령시가 자리하게 되었답니다.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현재에도 전국의 한약재의 70%이상을 유통한다는 이 곳은

 

가게와 노점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한약재는 정리정돈 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그 색과 생김새가 특별합니다.

 

한약재는 향도 깊고 달여먹으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니 잘 보고 읽으며 둘러봅니다.

 

 

 

 

 

요리에도 사용되는 황기, 계피, 울금 등을 비롯해 보기에도 심오스러운 러시아산 차가버섯과 녹용까지

 

재미있는 구경거리들이 가득해요.

 

영지버섯, 인삼 등 국내산은 기본으로 해서 신기한 생김새의 약재도 구경합니다.

 

먹는 것이 중요하며 약이 된다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 도라지, 오미자, 대추 등도 보여지고

 

잘 모르는 손님에게는 설명도 해주십니다.

 

 

 

 

 

 

두꺼운 나무껍질, 두툼한 알로에, 이름도 알 수 없는 말린 가공품들까지 다채로운 구성력이며

 

어려운 한약재는 가루, 환, 즙 등으로 가공되어 다양성있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거리마다 한약방카페와 음식점 등의 휴식공간도 있으니 이른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손목이 안좋아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보았답니다.

 

찌르르하면서 아프지만 금새 통증을 잡고 부드러워지니 한의원을 가끔 찾습니다.

 

 

보제원유허비와 표석 등 은연 중에 마주하게 되는 재미까지 있는 서울약령시장,

 

몸에 좋은 한약재들의 향이 마음을 녹여주네요.

 

 

* 서울약령시장 :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10 (1호선 제기동역 2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