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2019 가을소풍도시락

 

 

 

둘째 딸아이의 소풍날 입니다.

 

전 날 일찍 자면서 맛있고 예쁘게 준비해달랬는데 몇 번 싸다보니 아이디어도 바닥이고

 

간단하게 쌀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달팽이 김밥에 도전했어요.

 

햄과 치즈만 있으면 된다는데 검은깨가 없어서 흐릿한 눈에 달팽이가 되었습니다.

 

 

  가을소풍도시락 

 

학년에 따라 장소가 달라지는데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식물원이라니

 

오랫만에 도시락을 준비해보네요.

 

 

 

 

 

 

 

몇 줄만 싸보자 헀는데 김밥김은 기본이 10장에서 20장..

 

조금 터진 것도 있어서 1/3정도 잘라서 덧대어줘 터짐을 막아봅니다.

 

약불에 프라이팬 여열로 살짝 굴려주면 김색도  예뻐지고 잘썰어진다길래 해봤는데 큰 차이는 없는 듯 해요.

 

햄이나 어묵, 달걀 정도만 넣어도 신기방기하게 맛있는 김밥은 우리딸이 좋아하는

 

도시락메뉴입니다.

 

 

 

 

 

 

검정깨가 없어서 참깨를 사용했더니 잠에서 덜 깬 듯한 달팽이의 눈동자가 되었네요.

 

꽃김밥처럼 모양을 잡아 많은 김밥을 넣을 수 있도록 쟁여 담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햄치즈식빵, 젤리와 과일도 담아 후식으로 준비해요.

 

이래저래 부족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토이스토리의 알린 색상의 도시락은 귀엽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도시락준비하는 필요가 적어지는데 오랫만에 도시락에 엄마의 마음이 담겼길 바래요.

 

멀미를 하니 깨워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이고 물과 물티슈, 쓰레기를 되가져올 비닐도 넣으며

 

즐거운 소풍날이 되도록 격려했어요.

 

친구들과 즐겁고 신나게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오는 하루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