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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종로>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

 

 

 

스페인의 예술가, 하이메 아욘을 만나러 대림미술관으로 갑니다.

 

아이처럼 순수하면서도 재미있는 해학적 요소가 있는 그의 작업은 산업디자이너로 제품력에

 

충분히 반영되어 사랑받고 있지요.

 

  하이메 아욘 

 

이름도 어려운 그의 작업을 확인해보려고 딸과 대림미술관 나들이를 갑니다.

 

 

 

 

 

2층부터 시작되는 전시는 첫번째 방의 보석을 아이템으로 한 화병들입니다.

 

알록달록하여 꽃보다 더욱 빛날 듯한 화사한 물병들은 독특하고 멋졌어요.

 

꽃병이라는 기능이 아니더라도 너 하나만으로도 집안을 화사하게 해줄 아이템이군요.

 

 

 

 

공간을 빛나게 만드는 매력이 풍부한 그의 작업공간은 의뢰받은 노란색 공간과 더불어

 

보자마자 체스의 공간이라고 딸이 좋아한 거대한 체스말들이 멋졌던 공간까지 만나게 됩니다.

 

사진찍으시느라 분주한데 그의 밑그림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장난꾸러기 같은 하이메 아욘~~

 

아이들이 그려보는 스케치북의 드로잉같은 작품도 보이고 화병의 다양한 측면에서 본 세밀한 도안까지

 

멋지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작품을 보면서 온전한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 관람, 너무좋아요.

 

 

 

 

 

다양한 정서와 그의 미술적인 감각이 결합된 공간이 이어집니다.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공간들은 전시력과 멋지게 결합되었네요.

 

익살맞은 그릇들은 손님들을 초대해서 상차림을 어떻게 하고 어떤 음식을 놓으면 좋을지를

 

딸과 이야기하게 합니다.

 

 

 

 

 

 

 

바나나가 내려오고 올라가는 원숭이의 접시도 재미있었고

 

일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접한다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할지 궁금해져서

 

초대하고도 싶네요. ㅎㅎ 행복을 찾는 인생의 과정을 중시한다는 느낌!!

 

 

 

 

 

 

그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의자들은 '퍼니쳐 갤럭시'로 펼쳐지고

 

좁은 공간이지만 다양성을 느낄만한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들을 봤어요.

 

4층의 그림자극장의 작품들을 보면서 전시가 마무리됩니다.

 

딸은 투명한 색색의 공간을 들여다보며 세상이 달리보인다고 했어요.

 

 

 

 

 

 

1층의 뮤지엄샵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하이메 아욘의 전시를 다시금 느껴봅니다.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은 구입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착한 가격과 실용성을 겸하고 있었어요.

 

딸은 잘 써진다는 볼펜과 귀여운 연필깍이를 사고 싶어했기에 사주고

 

가을의 느낌이 완연한 감나무가 있던 뒷 마당도 살포시 들여다봅니다.

 

멋진 가을날의 미술관나들이~~~예상은 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 대림미술관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