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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성북마을기자단2기

석관동마을in수다> 청소년공간이 필요해요,왜?

 

 

 

석관동 미리내도서관에서 마을의 현안과 생각을 이해하는 모임인 <마을in수다>가 열렸습니다.

 

가을 밤, 10월 26일 토요일 저녁7시, 주제는 "청소년 공간이 필요해요,왜?"라는 주제입니다.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석이네(석관도이모저모네트워크) 주민모임을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프로그램은 물론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5층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마을in수다>는 4년 째 미리내도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2016년 배려, 2017년 우리마을 쓰레기 고민, 2018년 석관동 마을학교에 이어

 

2019년 청소년 공간 만들기 모임이라는 주제로 토론과 더불어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마을주민들의 발제문 낭독과 영상으로 오프닝이 시작되었고

 

청소년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자유롭게 이야기나누는 모둠토론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6조로 나뉜 모둠토론의 결과를 모두 들었는데 학생과 학부모, 주민으로서의 다양한 시선을 느끼며

 

성북구 주민자치사업 동지원관이신 한경숙님과

 

도봉구립 쌍문동 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이신 황윤성님의 의견도 듣습니다.

 

 

 

 

 

 

 

학교가 경쟁교육으로 가고 있어 함께 배우는 공동체교육으로서의 아쉬움이 가득한 이때에

 

마을이 나서서 교육적인 결핍의 문제를 확인하는 시선이 중요함에 공감하게 됩니다.

 

중요한 연령층인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시설에서 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람과 관계맺는 과정을 거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움은 의미있다고 봐요.

 

2019년 8월 31일 1차 공론장에서 다양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으며

 

이후 청공만모(청소년 공간만들기 모임)가 구성되었습니다.

 

또래끼리(석관동 청소년모임)과 함께 청소년 공간을 견학했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셨네요.

 

주민들의 설문조사에서는 청소년 공간에 대한 필요성에 그렇다는 의견이 90%였으며

 

청소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느끼게 되었다는 의견도 69%를 보였습니다.

 

 

 

 

 

 

 중학생이 된 아들이 있어 관심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는데 가정에서의 아들로서의 모습과

 

또래 친구들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고 청소년 공간의 위치와 공간의 구성, 사용시간대 등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밀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였어요.

 

노는 공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접하며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의견이 나와 대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만드는 공간이 아닌 청소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수렴하여 그들이 만드는 세상이 되기위한

 

준비과정인 모둠토론의 시간은 의미 깊었습니다.

 

온 마을이 관심을 가지니 청소년문화센터가 곧 자리할 것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