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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노원> 노원불빛정원은 화랑대철도공원이었다!

 

 

 

청계천에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조명을 멋지게 꾸민 모양이에요.

 

청계천 등불축제에 자주 나갔다며 가족나들이를 마다하길래

 

저혼자 다녀온 노원불빛정원입니다.

 

 

  노원불빛정원 

 

노원불빛정원이라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길래 불암산 나비정원이나 혹은 다른 곳인가 했더니

 

화랑대 경춘선숲길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기차를 볼 수 있어 재미나는 곳입니다.

 

열심히 달리다가 퇴역한 군인같은 협궤열차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데려와 사용했던 미카증기기관차,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외관에 이국적인 기차들이 놓여져 있어요.

 

화랑대 철도공원 개관식을 겸해 가을열린음악회가 있었던

 

2018년 10월에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여쁜 화이트색 인조꽃길터널을 지나면 여기저기 방문하실 분들을 위한 꾸밈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조명은 날이 어두울수록 더 멋지게 빛나겠죠.

 

벌써부터 사진기를 들고 사진찍을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연말이 되기 전에 한가한 이런 때 방문해도 운치있고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겠어요.

 

 

 

 

 

개관식 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둘러보지 못했던 화랑대역사관에도 들어가 봅니다.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현존하는 간이역으로 폐선이 되었지만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시 숨쉬고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시대의 아픔과 공간이 녹아있는 이 곳은 외부와는 달리 현대적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어요.

 

 

 

 

 

 

그 당시의 기차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뷰가 영상으로 흘러나오고

 

추억이 녹아 있는 기차내부와 삶은 계란과 커피 등을 판매했던 예전 기차내 매점역할을 했던

 

트레이가 재미있습니다.

 

당시의 자유로움과 낭만을 느끼게 하는 기타, 가방, 보따리 소품이 귀엽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마주하고 있으며 시야가 확 트여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온 듯한 기분을 주는

 

화랑대는 친숙하면서도 쓸쓸함이 묻어나네요.

 

오후6시면 해가 져서 조명이 들어올 법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와서 다시 보게 되길 희망하며

 

해가 뉘엿거려 무척 멋드러지게 나오는 풍경을 뒤로 하고 자전거 씽씽 타고 돌아갑니다.

 

 

 

* 노원불빛정원 (화랑대 철도공원) : 서울 노원구 공릉동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