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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삼성> 2009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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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3일~5월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저자와의 만남 및 사인회와 책낭독회 및 공연, 출판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 등의 주요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도 있고 북아트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출판업계의 현황과 예술작업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행사라 생각되서 참여해봅니다.
대부분 행사의 첫 날에 가장 볼 것이 많은지라, 엄마와 친구는 아침 일찍 코엑스에서 만났어요.
사전등록은 했었는데 친구가 초청장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이용해서 들어갑니다.
집으로 갈때는 남은 초대권을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두 분께 드렸더니 매우 좋아하셨어요.
나눔의 기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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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홀에서는 다양한 책에 대한 일반전시가 있었고, B홀에서는 아이들 서적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관람인원이 적어서 일단 엄마들의 관심인 아이들 서적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좋은책 신사고, 한국삐아제, 한국 슈바이처, 예림당, 탄탄으로 유명한 여원미디어 등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오셔서 아이들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기념품들을 줍니다.
영어서적을 좀 찬찬히 보았는데 유아교육전에는 바글바글 인파로 넘쳐났던 그 책들이더군요.
이번엔 차분히 보았는데 동우가 보기엔 어려운 듯 하고 엄마가 함께 하기에도 버거워 보여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아무래도 한글도 안띤 아이인데..흥얼거리며 영어노래를 읍조리거나 어린이집에서 간단히 하는 영어공부로 흥미만 가지면 될 것도 같네요.
한글을 몰라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한자교육의 이야기도 들었고, 원하는 책을 적어서 비행기모양으로 접어 날려 추첨해서 책을 주는 이벤트에도 참여해봅니다.
놀이학교쪽의 미래엔 에듀케어쪽에서도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어 몇 권 구입해봅니다.

아빠가 보여주신 영화 몬스터와 예쁜그림의 피노키오 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50%할인된 가격에 스티커도 가득 들어있는 책자가 있어서 각 각 2,500원에 구입했어요. 또한 플라스틱 판 4개를 겹쳐 태엽으로 해적선을 돌리고 놀 수있는 책도 50%라서 6,000원 정도에 구입했답니다.
500원, 1,000원의 저렴한 가격의 카드와 책 등이 있었지만 커다랗고 색감이 좋은 것들이 아이에게 흥미를 줄 것 같아서 구입은 하지않고 구경만 헀어요.
아이를 데리고 가도 좋을 만하기로는 업체에서 아이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선물도 주며, 인형 등을 준비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요.
장점을 나열하시긴 하지만  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다양한 전집도 볼수 있는데, 여원쪽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리듬창작동화와 음악쪽 동화도 출시해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삐아제에서는 다양한 구성을 보기 좋게 전시해서 연령대로 확인할 수 있게 동화전집 및 영어교육책자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10개월정도되서 책구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힘든 친구에겐 인성, 창작, 수와 과학,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테마로 구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인 듯 하였어요.
구입한 것은 얼마없는데 역시 책이 참 무겁네요. 종이봉투가 찢어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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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홀쪽으로 들어서서 엄마들의 책도 구입하고자 합니다.
주빈국이 일본이어서 분야별 전시가 많고, 에쿠니 가오리, 요시다 슈이치등의 일본 작가의 사인회와 대담이 있으니 일자와 행사내용을 확인하시고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보시길 바래요.
일본어를 비롯해 영어도 약해서 초청작가 행사는 패쓰합니다.
유명책들 보다는 디자인이 색다르고 흥미로운 책들도 많으니 아이와 함께 구경하셔도 좋을 듯 해요.
김영사 등에서 싸게 할인해서 판매하는 부스는 한바퀴 돌아오니 다 팔린 것이 많았고, 대부분 10%~50%정도 더한 할인행사를 해주는 부스도 많이 있으니 예술이나 과학 등 전문서적이나 외국잡지 등 최근 책을 구입하고 싶으실 때는 좋을 듯 합니다.
요리나 미술에 대한 전문서적이 많은데 세계의 음식문화에 대한 명쾌한 이야기와 사진이 맘에 들어 동우맘은 23,000원인 책자를 할인된 가격 18,000원에 구입합니다. 재미있겠으며 두고두고 보려구요.
너무도 이쁜 북&페인트 코너가 있네요.
멋진 전시회같기도 한 미술작품들을 가까이서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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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트코너에는 수입지와 함께 북아트 장비와 그것을 이용해서 꾸민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해두고 있는데요. 너무 이뻐서 포장용지 한 장 구입도 해봤어요. 수작업한 포장용지도 있던데 정말 정성이 가득합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쪽에서도 북아트코너 쪽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네요.
생각보다 책에서 부터 그와 관련되어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행사였습니다.
체력이 조금 부족한 주부이다보니 친구와 함께 2시간 정도 보내니 힘이 빠지네요.
짐도 한 부분 차지하고요.
슬슬 집에갈 때가 되었다 싶어서 눈구경을 쓰윽 하면서 출구로 나옵니다.

어떤 체험이건 경험이건 괜히 했다 싶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또한 이해와 새로움에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될테니까요.
아이가 있어서 관심없었던 부분이나 뻔할꺼야 하는 틀에 박힌 사고들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에게 조금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많은 정보와 놀거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위해
오늘도 전시장을 돌아본 엄마와 친구에게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하여줍니다.
집으로 돌아와 하원한 아들을 데리고 와서 이것 저것 풀러보니 매우 좋아하면서 아빠가 퇴근하기 전까지도 가지고 노네요. 아빠가 퇴근하시고 식사를 마치신 뒤, 피곤했던 엄마가 잠깐 잠든 사이, 이곳 저곳을 비롯해 엄마와 아빠의 신체에도 스티커를 좌르륵~ 붙여놓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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