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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가족상> 2020 신정상차림

 

 

 

2020년 1월 1일이 찾아왔습니다.

 

2020년에는 신기술로 하늘을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우리는 멋드러진 미래 애니메이션을 꿈꾸며

 

미래과학상상화 그리기 등을 그리며 어린시절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만,

 

별반 다르지않은 2020년 입니다.

 

 

  2020년 신정상차림 

 

새해가 되면 친정가족들도 불러 초대상을 차리기도 하였지만

 

올해는 조용히 4인가족의 상차림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상차림을 준비하려면 하루 이틀 전에는 식재료도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않아

 

차릴 음식과 재료구입 등을 계획하는 편입니다.

 

4인 가족상이라니 떡국과 돼지갈비는 구상하였으나 심심스러울 것 같아

 

아들이 좋아할 시금치나물과 남편이 좋아할 버섯들깨무침을 준비해봅니다.

 

친구부모님께서 농사지으신 귀한 들깨를 넣고 데친 버섯에 파, 소금, 참기름 정도로 간단히 무쳤어요.

 

 

 

 

 

 

최근 성장하려는지 육식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돼지갈비와 소불고기로 육식메뉴를 준비합니다

 

돼지갈비는 양념장에 확~재워 압력솥에 한 번 해봤더니 아이들이 좋아해서

 

예쁘게 둥글린 감자와 당근까지 격식있어 뵈게 챙겨넣고 역시 압력솥을 이용합니다.

 

보들한 식감에 빠르게 조리되니 다음엔 수육도 압력솥으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소불고기는 딸아이가 엄청 좋아하니 넉넉스레 짭잘하게 준비했는데

 

빵 사이에 치즈를 넣어 불고기버거로 만들어줘도 무척 좋아합니다.

 

 

 

 

 

 

뽀얀 사골국물로 끓이는 떡국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멸치육수를 내어 떡만두국을 준비해요.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사다두었는데

 

집에서 만들려니 만들고 쪄서 식혀 냉동하는 수고로움이 있어 손만두 하시는 분께 구입했습니다.

 

멸치와 무, 버섯, 양파, 말린 새우 등을 넣고 끓인 국물에 국간장과 천일염만으로 간하고

 

떡국떡과 만두를 넣고 끓였는데 구수하고 슴슴하니 좋았어요.

 

 

 

 

 

아이들에게는 김치와 고기만두 각각 하나씩 넣어주고 계란지단도 올려줍니다.

 

명절스레 지짐이도 있어야 할 것 같아 호박전과 계란전을 준비했고

 

배추김치도 새로 꺼내 잘라내었습니다.

 

옛 정취 묻어나는 하얀 쌀밥에 고기반찬~~~재미있는 상차림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가족들이 싹싹 잘 먹어주어 감사하고 놀라웠어요.

 

 

 

 

 

평소 간단스럽고 싱싱스런 야채와 과일은 인근 마트와 시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신정상차림을 준비하면서 육류와 음료, 주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을 이용해서 장을 보았어요.

 

2020년도가 낯선만큼 가족의 구성과 식생활도 많이 변화한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반조리와 완조리의 제품을 구입해서 가족과 지인, 친구들과 신정을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관계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명절음식을 먹고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은 중요하고 소중한 법~

 

2020년에는좀 더 많은 분들이 안녕과 평온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