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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다이어트

발레핏

 

 

 

 

새롭게 건강하고자 발레핏을 시작한지도 석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발레핏이라는 운동은 발레동작과 연관해서 필라테스와 결합시킨 운동입니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만성 근육통과 피로감을 호소하던 제가 많이 호전되었어요.

 

 

역시 몸 만은 거짓말을 안한다더니 꾸준히 하면 몸은 좋아지는 법인가 봅니다.

 

자고 일어나도 찌뿌둥하고 잘 부으며 환절기엔 손의 피부도 벗겨지곤 했는데

 

올 겨울은 좀 더 평온스레 보내고 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서 발을 디디면 발바닥이 아프고 얼굴은 팅팅 붜있고

 

손과 발은 물론 온몸이 얻어맞은 듯 푸실푸실 하곤 했는데 운동부족의 메카니즘이란 걸 몰랐습니다.

 

하늘을 고개들어 바라보기도, 아래로 발 밑을 보기도 뻣뻣스러웠는데 조금 용이해집니다.

 

오후 세시쯤 지나야 붓기가 빠져서 여행가면 오후사진만 찍으라고 친구들이 놀리기도 했는데

 

아이낳고 운동안한지 십년도 넘었으니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꾸준히 해야한다고 반성합니다.

 

 

 

 

 

 

작가 허지웅님도 건강을 잃고나서야 운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꾸준히 하고 계시다는데 저도 나이들어

 

코어를 신경쓰고 땀이 삐질삐질 나는 운동은 싫어했습니다.

 

하도 싫어하니 친구는 운동끝나고 놀자, 술도 마시자며 꼬드겼고 저도 한달 만 끊어보자 시작했죠.

 

친구는 토욜마다 만나는데 저는 현재는 월,수 평일에도 더 하고 있어요.

 

발레를 오랫동안 하신 듯한 여성미 물씬 풍기는 발레핏 선생님은 자세교정은 물론 잔소리도 해주시며

 

괄약근에 힘을 더주라고 찍고(?) 가시는데 무척 소쿨합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이지만 스트레칭과 유연성을 기르는 동작이 있어선지 남성분들도 있어요.

 

 

 

 

 

 

매트를 깔고 위에 앉아서 하는 동작들과 발레동작이 대부분이지만

 

스트레칭 끈과 마사지볼을 이용한 근육푸는 동작과 더불어 윗몸일으키기, 스쿼드 등도 해요.

 

평일은 50분, 주말은 한 시간 반...근육통이 생길때도 있지만 운동 후, 샤워를 하면 정말 개운하죠.

 

 

운동엔 젬병이라며 피하고 살았는데 아프니 친구덕에 나팔부는 격으로 시작된 운동..

 

꾸준히 하면서 덜 아프고 마음도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