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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0년 1월의 밥상

 

 

 

새벽종이 울리고 새아침이 밝은 2020년의 1월입니다.

 

새해가 되었다고 달라질 것 없는 엄마의 일상이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상차림은

 

쭉 계속됩니다.

 

 

  1월의 밥상 

 

고기가 먹고 싶다니 정말 열심히 고기를 구워주고 익혀줍니다.

 

성장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는데 참 잘먹고 쑥쑥 크는 느낌이 들어요.

 

 

 

 

 

 

남편과 굴정식을 실컷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간단스레 봉지굴을 구입하고

 

꼬막정도로 해산물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통조림 제품도 샀는데 아무래도 풍미가 많이 떨어지니 그만 하려구요.

 

국무국, 굴무밥, 굴전, 굴튀김,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생굴...상상하는 맛으로도 참 좋으네요.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과 하루 세끼 혹은 간식까지 준비하는 것은 부지런함을 요하지만

 

냉장고파먹기를 충분히 실천한다는 느낌으로 비어가는 냉장고가 반갑고

 

음식물쓰레기가 없어서 뿌듯하다는 남매들과 웃습니다.

 

뭐든지 맛있게 먹으면 된다는 낙천적인 마음가짐으로 라면도 맛스럽게 콩나물과 계란 등을 첨가해보고

 

냉동만두도 쪄먹고 튀겨먹으며 간단스레 계란김밥도 곁들어요.

 

배추김치꼬다리까지 김치볶음밥으로 활용하는 우리들은 왠지 뿌듯한 마음입니다.

 

 

 

 

 

채소와 과일은 인근 마트를 이용하지만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집까지 배송이 가능한

 

식재료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합니다.

 

샘표와 청정원 등 포장까지 완벽하게 전달되는 식재료들로 편하게 받아보고 활용하죠.

 

만능육수는 굉장히 편한데 기본적인 국물요리는 물론

 

샤브샤브, 수제비로도 활용하고 아이들도 끓일 수 있을 만큼 쉬운 시금치된장국 완성됩니다.

 

 

 

 

 

 

만능육수를 활용하여 잔치국수와 만두국도 끓여봅니다.

 

2인분으로 5개의 개별포장이라서 사용감도 편하며 물조절을 해서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샘표의 연두와 연두 청양초를 이용하면 국물요리를 만드는데 참 좋은데

 

멸치육수 우리기 번거로울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아이들과 만들어 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조금씩 생활패턴도 변화하지만

 

장보기와 정리정돈, 식사준비, 마무리에도 가족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엄마에게만 몰렸던 부분들이 남편과 아이들이 함께 하면서 더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장보는 재료들도 변화하게 되고 먹고 싶은 요리를 정하고 함께 만들기도 하니 좋습니다.

 

엄마보다 딸이 밥을 더 잘하고, 아들과 남편이 설겆이까지 말끔하게 해주면 참 흥겨워지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곤드레나물밥에 오늘은 강원도 느낌 물씬나라고 감자도 큼직하게 넣어서

 

함께 준비해봅니다.

 

다진파, 다진마늘, 다진양파, 다진고추, 참깨, 간장, 참기름 등을 넣어서 양념장도 준비했고

 

포실포실 익은 감자와 조금은 텁텁한 곤드레가 잘 어울러집니다.

 

서로 조금 다른 입맛, 다른 취향도 가지고 있는 가족이지만

 

조금씩 양보하고 함께 하면서 2020년의 식생활도 함께 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