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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가족상> 삼겹살, 삼삼데이와 레트로감성

 

 

 

 집밥이 대세가 된 요즘, 삼삼데이라고 3월 3일은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고 하네요.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양돈농가가 힘든 이 때, 피가 되고 살이되는

삼겹살 파티 집에서 열어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돼지고기 부위인 삼겹살은 기름기가 좀 많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기름진 풍부한 단백질 맛을 지니고 있으니 장갑낑겨서 남편이 굽게합니다. ㅎㅎ

 

  삼겹살구이 

 

구입 시, 한근 반이랬거늘, 많이 먹기 시작하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족에겐 약간 부족한 느낌,

버섯과 양파를 함께 볶아 누린내도 잡고 기름은 키친타월로 잡아보아요.

 

 

 

 

바깥출입도 삼가해야하며 마음도 뒤숭숭하니 오랫만에 집에서 소주한 병 오픈해요.

귀여운 진로 두꺼비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먹던 것만 먹는 스타일인지라

조심스레 한 병 구입해본 진로소주, 진로이즈 백~~

레트로 느낌 가득담은 감성에 맑은 내용물이 보여서 좋은 가성비 짱인 소주입니다.

 

고추장아찌와 깻잎장아찌를 함께 해서 상추와 깻잎을 넣고 소금참기름장에 고기 한 점 찍은 뒤,

쌈장까지 올리면 합의 기운을 느낄 쌈이 완성됩니다.

 

 

 

 

밥은 밥이고 술은 술이여야하는데 반주가 된 삼삼데이 식사 겸 반주상..

기름기 많으니 신문을 깔고 먹었으며 환기하고 물티슈 사용하여 말끔하게 청소를 해야하지만

온 가족이 도와 상을 차리고 맛있게 즐기는 삼겹살구이 식사상차림입니다.

한 병 먹으면 살포시 아쉬운데 천혜향으로 마무리를 권하네요.

 

 

 

 

예전처럼 부담없는 저렴하고 풍성한 삼겹살은 잊혀진지 오래지만

온 가족이 둘러앉아 고소하고 담백스런 삼겹살구이로 쌈을 싸서 건네주며

건강과 맛스러움을 전하는 화목한 식사 풍경은 그대로니 행복하네요.

레트로 감성으로 빙그레 투게더 미니어처도 한 입 달달하게 먹어보고

남편이 내려주신 커피로 아포가토를 만들어 향긋하게 입가심합니다.

기름진 삼겹살에 천혜향으로 비타민 흡수케 하고

달달한 후식까지 완벽한 저녁식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