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성장

제4차 영유아건강검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후 30개월에서 36개월의 검진시기인 4차 건강검진기간이 되었습니다.
넉넉한 검진기간이지만 엄마의 건망증과 더불어 출산시기나 다른 일정과 겹쳐질까봐서 서둘러 날짜를 잡았답니다.
자주 가는 집근처의 소소아과인데요.
꽤나 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진료대기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하원시간인 4시와 맞춰서 키와 몸무게도 잴 수 있게 여유로운 4시반으로 시간예약을 하였답니다.
건강상태를 확인하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 신나게 병원으로 들어섭니다.
병원에는 책과 몇 가지 놀잇감도 있지만 엄마는 혹시나 해서 과자와 음료수를 넣어갔어요.
여유롭게 앉아 아침시간에 엄마가 작성한 문진표에 키와 몸무게, 및 머리둘레 사이즈도 넣어 제 시간에 의사선생님을 뵈었어요.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는지라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가지를 확인하였답니다.
혹시나 몰라서 선긋기와 그림을 보고 무엇같은지 이야기하는 질문도 해보았는데, 성의있게 임해주는군요.
청진기와 코와 목상태확인까지 늠름하게 받았지요.
선생님의 칭찬이 나오자 의기양양해서 돌아다닙니다.
엄마는 예방접종에 관한 사항을 다시 재확인하고 뇌염과 독감 주사만 맞으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네요. 여의사 선생님이신데 친절하고도 세세하신 듯 해서 좋아요.
일본뇌염은 1,2차 사백신으로 수정보건소에서 접종되었고, 이번년도의 뇌염주사는 생백신으로 해서 접종했습니다.

늠름하게 맞겠다더니 주사바늘이 들어가자 앙~하고 울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약에 큰 차이는 없으며 만 6세때 한 차례의 접종만 더하면 뇌염주사접종도 종료된다는 추가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태어나서 정말 줄기차게 예방접종을 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아이가 컸다는 것을 예방접종 표만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군요.
아울러 헤깔리지 않도록 접종표를 확인해서 꼼꼼하게 엄마가 기록까지 해야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왠지 한 두차례 추가접종이 더 되어야 한다고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라서 완전하게 정리된
기분이 되니 가뿐해집니다. 둘째를 낳아서도 한 참은 예방접종으로 바쁘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른들의 건강검진과 다른 점은 채혈이라든지, 질환에 대한 내용보다는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예방 및 질병예방에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번 영유아검진표는 집으로 제때 우편으로 도착되어서 매우 좋았는데요.
1,2차때는 모르고 지나갔다가 이웃의 이야기에 3차때 처음 영유아검진을 받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더 어린 아이들도 성의없이 본다는 엄마들의 불평도 이어졌던 것 같은데, 아이의 이상유무를 떠나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마음으로 확인해주는 의사분들의 성의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건강한 우리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나라에서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4차때는 구강검진은 없으며 5차때는 건강검진과 구강검진이 함께 이뤄지네요.
5차로 생후 54개월~60개월이며 2011년  5월 21일~2011년 12월 20일 까지가 기간입니다.
이후에는 어른들처럼 각자 개별적으로 건강검진 신청을 해야되는 것인지 한 번 알아봐야겠군요.
질병없이 자라주니 감사하며 앞으로도 손잘씻기, 이닦기의 생활화를 위해 엄마의 잔소리는 계속되어야 겠네요.ㅋㅋ

<일본뇌염접종에 대한 내용>
면역이 생기려면 접종 후, 4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4얼에서 6월까지는 접종을 꼭 해야한다네요.
변경한 사백신과 생백신의 차이가 좀 찜찜했던 차에 잡지에 내용이 나와있어 간략히 올립니다.
* 불활성화사백신 : 정부가 권장하는 백신으로 12~36개월동안 1~2주 간격으로 2회접종하고
1년 후 3차접종을 한 뒤, 만6세와 만 12세에 1회 추가접종한다.
* 약독화생백신 : 중국에서 제조하며 12~24개월에 1회, 1~2년 후 2차접종을 실시하고 6세때 다시 접종한다. 생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지나 이상증후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접종횟수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