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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2월 첫째주, 문화센터이야기


2월의 첫째주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죠.
감기를 극복하고 아이는 많이 성장한 듯 합니다.
왼쪽 짝지 연우네와 오른쪽 짝지 헤진네가 번갈아 불참함에 따라
엄마들의 여파도 큽니다. 어서 만나 수다를 떨어야 할텐데...

오늘은 5분전에 당도하여 연우네와 만나 들어갑니다.
비눗방울로 관심을 유도하고, 노래에 마춰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찾고, 엄마와 음악에 마춰 율동을 합니다.
쉬었다 해서 인지 엄마는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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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앞치마형으로 펭귄모양을 만든 것으로 아이들에게 입히고 뽁뽁이라고 하는 포장용소재를 바닥에 부쳐서 맨발로 걸어보게 하였습니다. 걷기를 귀찮아 하던 신이나서 엄마팔에 엉겨부터 다리에 힘을 주네요. 걸어서 가다가 뛰기도 해보고 음악에 마춰하니 신이 나는 듯 합니다. 뽂뽂뽁~~하고 소리나는것도 즐거운 듯 하구요. 추울까봐 긴양말과 짧은 양말까지 신기고 왔다가 벗기려니 웃겼습니다.

음악놀이에는 달걀모양의 악기가 쥐어지는데 흔들면 파도 소리 비슷하게 납니다.
연신 열정적으로 흔들어대며 음악에 마추다가 좋은지 입으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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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로가 친밀하다는 것을 느끼는 듯해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더 가까이 지내기도 하지만 혜진이까지 셋이 뭉쳐놓으면 동물의 왕국처럼 힘으로 순서를 정하는 듯, 서로 장난감을 뺐고 뺴끼고..해서 웃겼는데 점차 따로 놀다가 또 서로 보면 좋아도 하고 아는 척도 합니다.
수업에도 곧잘 집중하고 따라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의 머리는 정말 스폰지같다는 말이 맞는것도 같구요.
텔레비젼 광고에 순서를 인지하고 개가 나오는 장면 전에 멍멍~ 한다든지...먹을 것이 나오는 장면 전에 냠냠~하는 것을 보면 자주 보여주면 안되겠구나 하는 걱정과 기억력 좋구나 하는 놀라움이 스칩니다.
간간히 뗑깡을 부리고 고집을 피우기도 해서 엄마를 애먹이기도 하지만..
인내와 인고의 과정을 거쳐 평범하고도 자알~ 자라주게 될 것을 믿으며
오늘 글도 마무리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