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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가족나들이와 아이들 친구들과의 나들이로 몇 차례 방문했던 산들소리수목원!

카페도 새로 생겼고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과 다녀왔어요.

 

  산들소리수목원 

걷기 힘든 더운 여름날이지만 곧 비가 올 듯 흐린 날씨에 바람도 불어서

간만에 시원스레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드넓은 대지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자리하고 땅을 일구고 정리정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사람의 손과 정성이 들어가야만 완성된다는 수목원은 푸릇스런 향긋한 나무 향도 가득한데

친구와 1주일 전 왔었다는 친구는 거름냄새가 가득했었다고 하니 오늘은 참 다행스런 방문날입니다.

 

 

 

누구와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서 일정도 수순도 달라지기 마련인데 간단스레 수목원 주위를 돌겠구나

싶었던 예상을 깨고 친구들은 산 안쪽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걷기와 산행도 즐기는 친구들인데 모기와 벌레가 가득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자니

땀이 찔찔 흘렀지만 언덕길처럼 오르는 곳이어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철조망의 끝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내려오는 길, 그래도 숲내음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서울에서 자라나 식물들을 보고 이름이나 특징을 맞추기는 어렵지만

자연이 전해주는 풀들과 꽃들이 이렇게 향기롭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오늘은 셋이 사진도 찍고 큼지막한 벌레구경도 하고

잎에 여드름난 듯한 식물도 바라보면서 신나게 또 떠들며 내려와요.

 

 

 

 

전에 음식점이었던 자리는 산들제빵소로 변신해있었습니다.

한 바퀴 수목원도 둘러보고 자리를 잡고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베이커리를 맛 보는 즐거움..

더위를 피해 자리하신 가족분들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만

1층에서 잠시 쉬면서 음료를 받아서 2층 노키즈존 야외로 나갑니다.

 

 

 

 

1층 입구에서 마주했던 캠핑카와 부추꽃은 위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어디 멀리 시간내어 1박2일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드네요.

멋진 불암산을 배경으로 산들수목원의 전경이 펼쳐지니 마음이 노곤해지면서

평온해지니 친구들과 신나서 수다를 떨게 됩니다.

 

 

 

 

카페가 있긴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지않는 친구들이 많아서 준비한 도시락에는

몇 개의 참치토스트와 참외, 방울토마토를 넣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므로 조금만 준비했는데 올리브치아바타랑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수박쥬스는 맛있었어요.

 

수목원의 포토존 및 다양한 장소를 굳이 돌아보지 않기로 합니다.

미세먼지 없고, 햇살도 없으며 바람이 그대로 시원했던 여름날의 한조각..

작은 폭포와 해먹과 귀여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흩날려서 좋은 하루였어요.

 

* 산들소리수목원 :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59번길 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