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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석관> 예술순환로 실험공간

 

 

 

 

성북문화재단에서 예술순환로 신규공간 오픈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성북동에서 한 참 제대로 진행되었던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동을 확인한지라

 

장위동, 월곡동, 석관동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반갑고 기대되었습니다.

 

 

  예술순환로 실험공간 

 

성북구의 다양한 예술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활동은

 

성북문화재단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동으로 신선하면서 주민들과 매우 가깝게 이루어집니다.

 

 

 

 

 

 

 

 

장위동 시장의 맞은 편, 옛 건물에 외면을 타일로 덧입힌 건물의 1층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붕~떠있는 지역이 되고 있는 느낌인데 기간으로 임대해서 한동안 예술활동을 함께 생각해보고

 

지원하고자 하는 활동이 반갑습니다.

 

2020. 9. 7 ~ 9. 13일까지 실험공간의 오픈식이 열리는데 오후2시에서 8시에 방문할 수 있어요.

 

이곳이 어디메뇨?? 싶었는데 상월곡역과 돌곶이역의 중간부분 즈음으로 도로변에 위치하고

 

새석관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가까우니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5명 이하의 인원만 입장가능하다해서 연락해보고 가야하나 걱정했는데

 

저만 들어가서 후딱 살펴보고 나왔습니다.

 

수기로 정보를 적고 체온을 잰 뒤,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담긴 키트를 제공받고

 

돌아보면 되는 구조에요.

 

반가운 동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마주하고 이미지를 재탄생시킨 그림도 바라보고

 

친밀한 공간들의 마음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껴보며 즐거움을 찾습니다

 

 

 

 

 

 

 

 

안 쪽으로는 이제와서 문방구라는 공간이 있어요.

 

즐겁고 볼거리 가득했던 순수의 공간 문방구를 소비와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는 곳으로

 

우리집에 있는 물품도 가져다 두고 물물교환하는 방식이라니 재미있습니다.

 

좀 더 준비하고 소문낼 여유가 있었더라면 더 풍부하고 풍요롭게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주제인데

 

앞으로 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이어나갈지 함께 모색해보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밀한 물품이 주는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은 주민들이 꼭 누렸으면 하는

 

안락한 동네 분위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참하며 책읽고 나들이나오고 간단한 인사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이제는 소소한 이웃의 정도 조금 거리를 두어야 할 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혹은 가족과 주변인들과 행복을 나누고 공유하고자 하는

 

즐거운 마음은 예술이 큰 힘입니다.

 

 

 

 

 

 

 

 

어릴 적 모으기도 했던 자질구레한 물품들은 정리정돈 및 버리기를 잘하는 제겐 무용지물이었는데

 

다른 공간에서 마주하니 반갑네요.

 

색색의 공기알, 지금 다시 딸이 만들고 있는 팔찌들, 영화카드와 성냥각 등..

 

큰 돈을 들이지않아도 모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활용도도 높았던 지난 날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젊은 예술가였던 윤상님의 LP판이라니....반갑습니다.

 

우리집에도 있었더랬는데 언제 버렸을까요? ㅋㅋㅋ

 

 

 

내게 집중하고 내 주위와 가족과 환경을 떠올려보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

 

아직은 많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될 신규공간이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무쌍한 재미들이

 

속출하는 장소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많은 것들이 완벽한 준비속에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과한 부담감은 걷어내고 작지만 알차게 지역주민과 예술가들과 소통할 수있는

 

쉽고 편한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예술순환로 실험공간: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341-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