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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종각> 구슬모아당구장

 

 

한남동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하고 전시공간에서 굿즈샵으로 변신한

구슬모아 당구장에 딸과 함께 재방문합니다.

D타워로 이어진 피맛골 길을 걷자면 맛집들이 즐비한데 문 닫은 곳도 많아요.

 

  구슬모아당구장 

대림미술관의 전시는 준비되어있지 않으므로 이곳에서 굿즈를 구경하였는데

오리엔탈적이면서도 일상에 가까운 아이디어 넘치는 용품들이 재미를 준답니다.

 

 

 

 

분주한 사무공간이 많은 장소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이러한 공간은 새롭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독특스러운 손그림 스타일의 작품들을 비롯해 깨알같은 재미들이 가득한 이곳을

딸은 좋아했어요.

아티스트 12인의 이야기를 담고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된 굿즈들을 들여다보며

나의 일상에서 함께 하기를, 잘 어울리겠거니 하며 구입해봅니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소확행을 꿈꿀수 있는 제품 중에는 의자가 단연코 멋졌어요.

레코드판 벽시계부터 수첩과 연필, 샤프, 볼펜 등의 문구류는 보다 고민할 것 없이 쉽게 구입이 가능한

가격대이며 품명과 가격대가 명시되어 있어 좋습니다.

알록달록 오색을 품은 듯한 내용물들은 따로 또 같이 매장에 자리하며 재미를 줍니다.

 

 

 

오빠와 같이 사용할 지우개와 연필, 샤프를 보고 색을 한참 고민하며 고르던 딸,

일상에서나 삶에서 우리는 크건 작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군요.

귀여운 도장과 작은 당구대,,,쓰임이 적을 것 같은데

자꾸 만지작 거리는 것을 보면 소품을 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철제바구니에서 자꾸 볼펜과 샤프가 떨어지니 손에 쥐고 계산대에 올려놓아요.

 

 

 

 

귀여운 인형들은 가까이 들여다보니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만든 것 같아요.

갈매기 눈썹의 여성을 보니 프리다칼로가 떠올랐습니다.

조금 딱딱할 수 있는 광화문이란 공간에 알록달록한 다양하고 독특한 굿즈들을 돌아보며

창작활동을 들여다보며 욕구를 불태울 수도 있을만한 구슬모아당구장 굿즈모아 선물의 집!!

12월 말까지만 운영된다니 아쉽긴 합니다만....

 

 

 

거실과 주방을 아우르며 지인의 집을 둘러보는 듯한 호기심을 주는 이곳은

경조사라는 주제로 더욱 친근합니다.

화장지를 예쁘게 포장지에 말아 낱개로도 판매하지만

케이크처럼 쌓아올려 투명한 케이스에 포장한 제품도 아이디어가 넘쳐요.

이외에도 실생활에 가까운 제품들과 더불어 회화적 코드가 숨쉬는 카드와 액자 등

보다 창의적 공간다운 스타일이 있습니다.

 

 

 

 

형형색색..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드을 보다보니 딸이 귀여운 소주잔 세트를 집었습니다.

엄마에게 사라고 할려나 했더니 아는 분의 캐릭터라며 반가워하네요.

그리기를 즐기는 그녀에게 좋아하는 화가, 만화가, 예술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각자의 취향도 반영되지만 재미있는 대화거리.

 

 

 

소꿉놀이처럼 재미있고 가깝고 소소한 재미를 주는 구슬모아 당구장입니다.

이제 가자고 해도 맘에 들었던 제품들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하고 구입을 고민하던 그녀와

잘 나왔다 싶은 선물의 공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더욱 친밀해지는 예술감성을 담고 사용감이 있어 곁에 두고 지낼 굿즈들.

이왕이면 예쁜 것을 사고 사용하고자하는 감성을 찾아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