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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 추분에는 양고기가 딱이야~

 

 

 

 

하늘이 어두워짐을 실시간 확인하며 맛있는 양고기와 소주를 먹는 즐거운 시간이 왔어요.

 

다시 만나자했다가 취소했나 싶었는데 서프라이즈처럼 기억하고 있다 나와준 지란지교들이 행복한지고,

 

프라이빗 한 양드림에 예약을 하니 야채와 계란찜까지 서비스~~~

 

오늘 왠지 좋은 거 같아요.

 

 

  양드림 

 

일교차가 큰 추분이라지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이색적인 하루는

 

창으로 보이는 달의 이쁨만큼이나 좋았어요.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는 양고기와 색감이 예쁜 밑반찬들 때문에

 

둘이 왔다가 셋이 다시 오고자했었던 음식점인데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맞물림이 신기하고 행복하고 야릇하니 또 술이 들어간닷~~

 

작은 실내지만 테이블이 좀 있는데 손님은 별로 없으니 우리한텐 좋은데

 

사장님꼐선 웃을 수 만은 없으실 것 같아용.

 

 

 

 

 

 

 

예쁨가득한 일품진로 잔에 얼음과 토닉워터, 소주를 흥겹게 섞어주는 소주의 믹싱,

 

사장님의 양고기 구이기술과 더불어 친구의 술타는 기술이 섞인 오묘하고 감성적인 술상입니다.

 

양고기는 맛있었고, 야채도 맛있었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일상이야기가 시트콤처럼

 

머릿속에서 상상되어지며 영화처럼 지나가는 가운데,,,,,,

 

 

 

 

 

 

양고기의 뼈다귀 고기까지 하나씩 들고 씹고 뜯고 즐기며 맛보는 즐거움을 마무리하며

 

9시 조금 넘어 나왔습니다.

 

꼼꼼하시고 정갈하신 사장님의 성격이 묻어나는 깔끔하고 조용하여 친구들과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양고기구이 전문점, 양드림이네요.

 

전에는 이래저래 시도하지 않았던 미식의 세계로 친구들 덕분에 시도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조금 않좋지만 아니걸을 수 없는 날씨이므로 약간 걸어보기로 해요.

 

어두웠던 하천의 자전거길을 깔끔해지고 환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운동도 하고 멋진 추분의 가을 밤을 만끽하는 느낌이네요.

 

트웬티......가장 젊고 아름다운  시기의 시간같은 숫자가 찍힌 도로를 친구들이 걸으니

 

몸은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항상 20대의 활기차고 야리야리했던 그때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고냥 헤어지기는 아쉬우니끼니 걷다가 걷다가 커피랑 맥주를 파는 브런치카페에 자리해요.

 

파리, 모기가 슬쩍 없어지니 걷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이때, 야외테이블에 앉아

 

오랫만에 호가든 병맥주를 즐깁니다.

 

몸이 고랭고랭하시는 친구들은 따뜻한 차를 마셨어요.

 

즐거운 대화들이 오고가며 택시태워보내고, 집근처로 배웅해주고 라면을 끓여자셨다는 가족들이

 

바글거리는 나의 홈으로 귀가했습니다.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이 감성적인 추분에 좋은 이들과의 만남, 너무 행복했어요.

 

보고싶지만 만나지못하는 나의 지인들도 어서 어서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챙기며 안녕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