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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명절에 만난 친구

 

 

 

저녁먹기도 뭣하고 술 한 잔 하기에도 애매 모호한 밤으로 가는 시간에

 

아주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북서울 꿈의 숲에 산책갑니다.

 

 

  북서울 꿈의숲 

 

확인해보니 올해 1월에 만났었고 가을에 만남인지라

 

업무와 코로나로 인한 공백이 매우 컸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고 도심속에서 나무냄새 맡을 수 있는 이곳은 더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음식점들이 생기는 등 또 다른 변화들이 보이네요.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는 그새 또 다이어트를 했다며 늘씬해져 있었고

 

항상 넘쳐흐르는 업무에 추석명절에도 출근하는 분주함을 보이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말이 좋아서 옛날통닭이지 뻣뻣하기 그지 없는 치킨과 맥주 한잔을 마시고

 

커피와 분위기를 마시러 갑니다.

 

  그레도 카페 

 

닭 한마리 주문하면 서로 퍼벅스러운 가슴살만 먹었던 입 맛도 잘 맞던 우리는

 

맛있는 케이크와 음료를 마시자며 분위기 좋은 그레도 빵집으로 갔어요.

 

 

 

 

 

변화가 거의 없는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자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니

 

친구는 새로워하고 놀라워도 합니다.

 

각자 원하는 카페라떼 아이스와 차를 주문하고 거의 없는 케이크 중에서

 

고구마 케이크를 하나 선택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희미한 불빛 아래, 마주 앉은 당신은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이래저래 바지런하게 한 해를 보냈을 그녀는 그새 핼쓱하게 살이 빠져 있었고

 

여름엔 더 살을 뺐노라지만 지금이 훨씬 보기 좋은 것 같았어요.

 

그간 크게는 알고 있는 개인사를 듣고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이야기를 전하며

 

가족들의 안부 및 친구들과의 뭉침의 시기도 이야기해봅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중에서도 함께 먹고 마시고 여행하는 시간을 즐기고 가지려는 친구들 모임에

 

코로나로 인한 모임과 국내 및 해외 여행이 쉽지 않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와요.

 

 

좋은 사람들과는 언제고 어디든 여행이라는 것은 특별함으로 기억되는데

 

마침 완전 체력적으로는 빡셌지만 즐거웠었던 일본 쿄토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책자가 있어서 함께 봤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더니~ 그나마 블로그를 하는 제겐 많은 사진과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한 번 같이 보면서 또 낄낄거리며 추억해보아요.

 

또 만나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