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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돌곶이> 피버

 

 

'토요일 밤의 열기' 라고 존트레볼타가 나오는 디스코 영화가 있습니다.

다소 촌스럽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지만 멋진 춤과 스토리가 지금도 생각나요.

열기라는 그 활력과 열정의 단어가 호기심을 일으키는 카페에 왔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지라 며칠간 1+1행사도 했던데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Saturday Night Fever

 

 

 

 

상호와 상반되게 차분하고 깔끔한 이미지라서 공부하기 딱 좋을 분위기 입니다.

1층과 2층의 공간인데 오른쪽에서 베이커리류와 음료주문을 할 수 있네요.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현재는 빵종류만 있고 며칠 후에 케이크류를 만나볼 수 있대요.

 

 

 

 

최근 베이커리카페를 너무 순회한 나머지 눈이 높아진 것인지 조금은 심플한 치아바타와 식빵류의 제품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달달이를 먹고 싶었다고~~~~

아쉬움은 뒤로하고 커피를 주문하는데 1+1행사가 오늘까지 래요.

아이스커피와 따땃이 커피를 주문합니다.

 

 

 

 

2층은 정오부터 오픈된다고 해서 왼쪽으로 마련된 테이블로 자리를 잡습니다.

안 쪽에 대형테이블은 동네 학부모님들이 자리를 한 가운데 약간 시끄럽지만 하원시간이 되자

곧 떠나시니 정말 조용해서 공부하기 좋을 분위기,

그 옆에서 조용히 공부하시는 한 분도 계셨어요 ㅠ,.ㅠ

 

 

 

 

찌잉~ 울리는 벨을 반납하고 받아온 커피는 투샷인 듯 진했습니다.

아이스커피의 특성상 몇 모금 빨면 없어지는데 한 참 마신 듯 합니다.

테이블이 낮고 접이식 의자는 편치는 않아서 한 참 앉아있지는 못하겠어요.

 

 

 

 

방문객들이 떠나자 비로소 오롯이 느껴지는 피버의 분위기.

고개를 올려보니 시원스런 천장의 화이트 커텐이 보입니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릴랙스될 듯한 파도소리가 들리고 멋진 풍경의 빔프로젝트가 벽면으로 있네요.

대형스크린으로 밤에 영화보거나 2002년 월드컵같은 거 보면 진짜 좋겠습니다.

금새 일어나서 2층은 못봤는데 담에 와서 베이커리랑 케이크류도 먹고 2층 구경도 해야겠어요.

 

 

 

 

친구랑 저녁시간에 잠시 얼굴보려고 재방문 한 피버입니다.

오늘은 2층에 갔는데 좌석도 많고 널찍스러워 좋았습니다.

케이크는 쪼매 아쉬웠지만 예쁜 컵에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떠는 수다가 즐겁습니다.

쾌적하고 들려보고 싶은 카페, 굿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