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석계> 석계역 문화공원, 기가막회,커피나무

 

 

한 참 공사 중이더니 석계역 문화공원이 오픈했습니다.

노숙자와 비둘기들의 공간이어서 아쉬웠었는데 확 트인 말끔함으로 단장된 공원이라니 좋네요.

조경, 분수, 녹지와 데이블과 의자까지 좀 더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

친구들과 만날 때 약속 장소가 되곤 했는데 언제나 불러낼 수 있을련지.

 

 

 

 

공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관리가 잘 되어지고 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들과 주민분들이 오가며 아직은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맑고 시원한 분수는 시원스런 감성을 전달해주어요.

꽃과 나무로 조경이 되어 진 곳으론 나비들이 날고 있습니다.

 

 

 

 

안 쪽으로는 인조잔디마당으로 공연무대와 쉼의 공간, 생활운동기구들이 자리했어요.

탁 트인 시원스런 공간조성도 좋은데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게 구성된 것 같으며

주차장 쪽으로 더 들어가면 아동들을 위한 에어점핑돔이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깔끔하고 말끔하게 정돈되어 좋기도 하지만 잘 사용되어 유지되었음 좋겠네요.

 

 

 

 

공원의 맞은 편 지층으로 맥주 팔던 곳이 숙성회전문점 기가막회라는 간판으로 바뀌었네요.

궁금하니 또 먹어보고 싶어서 일찍 오후 4시에 남매들과 방문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없어서 맘 편히 먹고 나왔지요.

커다란 냉장고에는 여러 주종의 알콜음료들이 가득했고,

넉넉한 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벽면으로 자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셔도 되냐고 확인해서 진로이즈백 한 병 주문합니다.

오랫만에 마시는 맑고 영롱한 소주는 깔끔한 목넘김을 선사해주네요.

완전 기분조아져쓰~~~

용돈준다고 꼬드겨서 한 병 더 먹고 나왔어요.

기본안주로 냠냠 짭짭 ...시동을 걸어보았는데 딸이 병뚜껑으로 하트를 만들어 줬습니다.

 

 

 

 

숙성회랑 단품요리가 메뉴인지라 숙성회 중자로 주문해서 1인분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광어, 숭어, 연어, 새우 등이 나오고 묵은지도 곁들여져 나옵니다.

재미나게 오봉에 나오는데 계란찜, 무조림, 번데기, 회무침, 고추된장무침 ....

 

안주거리들이라 회 안 먹는 사람은 조금 심심하실 수 있는 구성력.

육개장 사발면이 있어서 딸은 그거 먹었으요..ㅋㅋㅋ

횟집으로는 조금 아쉽고, 회나오는 술집으로는 괜츈한 듯 해요.

 

 

 

 

공원 쪽으로 나오면 카페베네 자리에 커피나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음료를 마시면서 넓은 창으로 바라다보이는 석계역 문화공원을 내다보아요.

더위를 피해 공부하러 나온 학생들도 보이고,

음료 색이 비슷하니 커피와 아이스티를 구분해주시는 스티커도 귀엽습니다.

가끔 아이들과 나와서 여유를 갖고 싶어지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