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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초밥과 카페에서의 여유

 

 

회를 좋아하는 가족의 3인은 딸을 제외하고 외식을 나갑니다.

많이 션션해졌지만 아직은 낮의 더위를 품고 있는 9월이에요.

호기롭게 나섰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참치음식점은 폐업을 한 상태였으니...

코로나로 힘겨운 자영업의 현실을 마주한 듯 했어요. 맛있었는데~~~~~~

 

 

 

 

혹시 몰라 외식하면 2,3곳을 염두해두는지라 두번째로 생각했던 초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대기를 해야하니 메뉴만 정해 먼저 알리고 곧 테이블에 착석합니다.

고구마칲과 연어샐러드의 전채, 살얼음이 있던 모밀국수는 초밥을 먹기 전,

입 맛 워밍업을 해주네요.

 

특초밥으로다가 주문해주신 남편, 몇 개만 먹어도 든든할 듯한 초밥이 나옵니다.

고추냉이의 알싸함으로 코끝 쨍해지는 즐거움도 주는 초밥식사를 즐겁게 마칠려니

대기했다고 서비스라며 내어주신 고로케까지 맛있게 먹습니다.

 

 

 

 

식사 이후, 카페에도 들립니다.

제주도에서 맛봤던 맛있었던 용천수 염커피같은 맛과 비쥬얼의 메뉴도 하나 주문했는데

제주를 떠올리며 그리워할 만큼의 감성을 전하네요.

가을과 겨울로 넘어가는 어느 때, 제주여행을 가고자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손님도 적고, 은은한 파도소리가 감도는 영상과 편안스런 음악이 나오고 있는 카페,

약간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전해주면서 가족 식사의 마무리로 적합했어요.

서로 식성이 맞는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니

가끔 함께 좋아하는 맛있고 어여쁜 식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