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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혼술> 가을맞이 혼술

 

 

치맥 치맥하더니 왜 그런지 알겠어요.

촉촉한 수분감을 전달하는 알싸한 시원함의 맥주와 고칼로리 폭탄에너지를 전달하는 녹진한 치킨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전달해주는 느낌입니다.

편의점 혹은 마트에 가서 사와 간식냉장고에 쟁여놓는 맥주는

밤에 텔레비젼을 시청하며 혼자 욜로먹는 즐거움과 아이들 간식에서 낑겨앉아 먹는 즐거움을 전해줘요.

 

 

 

 

남편이 구워주는 고기랑 아들이 만들어준 새우감바스를 놓고 먹는 맥주의 맛.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라는 위안과 든든한 안주의 힘을 전달해주며

늦되되남아 안주의 중요성 및 가족이 있어 편안하고 든든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고, 어떤 일이 있었으며, 좋은 감정과 아쉬웠던 느낌 등도 공유해요.

 

 

 

 

우도주막, 전참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밤으로의 여로처럼 웃으며 볼 수 있는 저녁의 시간엔

코젤 흑맥주, 혹은 새로 나온 궁금한 맛의 맥주들을 하나씩 가지고 와서 관람합니다.

영화관 간 느낌으로다가 마시면서 보면 웃고 있는 나를 느끼기도 해요.

이렇게 집중되는 느낌이라니~~~

 

 

 

 

남편과 가락시장에서 모조리 사왔던 울릉도 오징어는 예상처럼 연하고 맛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밤에 궈서 한 잔씩 맥주라 곁들이면

남편의 귀는 발그스레 되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네요.

잘은 굽는데 뒷 마무리도 좀 깔끔하게 해주십시요~~

 

 

 

 

알프스의 생생함을 전한다며 유명한 에델바이스 맥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강정4종 맛과 함께 곁들이는데 조금 안어울리는 맛이드래지않소,

기대가 컸던 건지 맑은것과 깊이감있는 맥주의 중간즈음 언저리에 있는 듯한 맛.

피치도 있던데 안사오길 다행이지로..

그래도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잘 먹고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