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스파클링와인과 고기로 배채우기.

 

 

남편이 고기 구워주는 날, 퇴근하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봐서 집으로 왔습니다.

배고플 그를 위해 꽁냥꽁냥, 빵과 주먹밥을 먹여주고 커피도 한 잔 주었어요.

살치살과 채끝살, 안심 등 외식비용을 줄이고 맛있는 고기를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신나게 구워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잘 구운 고기와 방울토마토, 청고추, 쌈장과 소금기름장, 배추김치만 간단히 곁들입니다.

고기는 소금, 후츠, 올리브오일로 간단하게 마리네이드만 했고,

남편의 노력을 얻고 잘 궈져서 아이들 입으로 직행!!

감사하다며 수고하시는 아빠의 입에도 제일 예쁘게 생긴 고기를 투척~~

 

 

 

 

여름에 투 보틀 돌체 비앙코라고 이태리의 스위트와인을 맛있게 나눠먹었고,

버니니도 맛있다고 하니 귀여운 패키지의 독일와인, 로트캡션을 사왔어요.

망고, 라임, 석류의 3가지 맛이며 빨간 전용잔이 들어있었는데

귀엽고 상콤한 패키지는 좋으나 너무 달달합니다.

그나마 고기와 함께 하니 들어가긴하고 소화도 잘 되는 듯요.

 

 

 

 

퇴근하고 배고팠을텐데 비교하면서 고기를 구입하고,

땀 흘리며 고기를 굽고 아이들과 아내에 입에 들어가며 맛있다는 이야기에

뿌듯해하는 그를 보며 부성애를 느낍니다.

1박2일 가서나 먹었던 고기구이를 남편덕분에 집에서 즐기며 맛있게 고기 맛을 알아가는 요즘.

성장기 아이들 핑계를 대며 갱년기의 건강을 챙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