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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홈메이드 빙수팥으로 만든 팥빙수~

 냉동실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팥이 가득 있습니다.
빙수를 좋아하는 부자간을 위해서 곧 더워질 날, 간식으로 빙수를 만들 때 쓰고자 삶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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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팥만들기>
 팥을 깨끗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한 번 끓여낸 뒤, 물은 버리고 다시 2,3배의 물을 넣고 삶아요.
( 불순물제거와 쓴맛이 나는 첫 물은 버린다는 의미도 있거니와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배아픔을 일어나게 할 수 있어서 처음 넣고 끓인 물은 버립니다. )
 팔팔 끓으면 중불에서 30~40분 끓이는데 팥알이 터지기 시작하면 팥 양과 비슷할 정도의 설탕과 꿀 혹은 당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요.
약불에서 눌지않게 저어주면서 되직할 정도로 끓여요.
팥알이 으깨지고 통통한 것이 간간이 보인다 싶으면 맛을 보고 식혀용.
팥 양이 많아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삶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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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만들기>
* 재료:  빙수팥, 얼음, 우유, 연유, 떡, 과일
간 얼음위에 우유와 연유를 붓고 팥올리고 여러가지 과일을 올려요.
통조림 후르츠가 안좋다고 해서 집에 있는 여러가지 과일을 잘라서 올렸답니다.

( 그외 취향에 따라 젤리, 후레이크,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올리면 나가서 사먹는 맛, 못지않아용! 수박빙수, 복숭아빙수, 딸기빙수 등 여러가지 빙수를 만들 수도 있죠! )
친구네 집에 갔더니 과일빙수를 만들어주던데 간얼음에 우유를 붓고 연유를 듬뿍뿌리고,
키위, 바나나, 수박 등의 과일과 떡을 올려주며 복분자시럽을 잔뜩 뿌려주던데 시큼한 복분자가 의외로 달콤한 연유와 조화를 잘 이루더군요. 분홍빛깔의 색감도 좋았어요.

어떤 분들은 녹차를 우려낸 물을 얼려서 사용하거나 우유째로 얼리셔서 갈아드시기도 하더군요.
딸기얼린 것을 갈아서 올렸더니 웃긴 모양이지만 맛은 좋더군요.
아들은 떡을 좋아해서 우유와 연유, 떡, 초코과자만 넣고도 몇 번 만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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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빅따라하기>
아이스바 바닥에 빙수 팥을 한스푼 담고 우유를 부어줘서 얼립니다.
빙수팥물과 우유를 섞어서 부어주면 정말 비슷해져요.
단맛이 조금 부족한 듯 한데 (저흰 고냥 먹습니다만 )
시럽을 섞으시면 더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