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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봄이 오는 소리.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짜증스런 전쟁과 화재발생 뉴스가

마음을 울적하게 합니다.

우울한 기분은 잠시의 산책이나 도보로 해소할 수 있다니 걸어보는데,

우중충한 구름 낀 흐린 날씨까지 고루 갖췄네요.

 

 

 

 

예쁜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합니다.

커피애호가들이 선호할 심플하고 감각적인 킨토 제품도 들여다보고,

집에서 원두 볶아 맛스럽고 멋스러운 커피타임을 추구하고 있는 친구네도 떠올려봅니다.

 

주기만 하는 사람, 받기만 하는 사람, 주고 받는 사람 중에 어떤 자가 이득이고 실인가를 묻는

질문을 딸이 한 적이 있는데 잘은 모르겠고 난 주는게 행복한 사람임을 느꼈어요.

 

 

 

 

사부작 사부작 (소리없이 조용히 천천히)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싱숭생숭, 전시회를 보러 다니고 싶고, 뭔가를 구입하고 싶고

마음이 좋았다 우울했다 요동치며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만나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말이죠.

날씨가 춥건 따뜻하건 내마음은 홀로 풍랑속을 헤메이는 듯 합니다.

 

 

 

 

성장은 또 다른 의미론 과거의 소실을 의미하고 일상은 반복되어 꾸준함을 요구하지만

감정의 미약함과 의미 없음을 느끼게도 하죠.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꾸준히 생각하게 하는 학교교육 속에서도 움찔하지 않았는데

살면서 조곤 조곤 확인 및 깨닫게 되는 나란 존재,

 

 

 

 

차갑지만 따뜻한 소재의 그림 속에서 라벨링을 한 부분에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좋은 것만 드려요~~태교할 때 좋은 것만 보고 들으라지만 세상을 살면서  꾸준스레 좋은 것만

보고, 먹고, 들으며 주변 환경 여건을 두는 것도 심신과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고 맘이 편안해지며 행복해지는 것을 스스로 추구해봅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짬뽕이 떠올라 서울짬뽕맛집을 어찌나 검색해보았던지...

해산물 가득한 삼선짬뽕은 바닷가 가까운 곳이 많으니..포기하는 마음으로

인근  짬뽕집에서 따끈하고 시원스레 즐겨보았어요.

어느날은 딸이 함께 해주니 탕수육도 먹을 수 있고, 남편이 함께 해주니 군만두도 먹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속에서 작은 것에 만족해보고 내려놓기도 하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