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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웃는남자

 

 

딸과 뮤지컬 '웃는남자' 관람 하러 갑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니 친구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커져서 좋았어요.

 

몇 몇 보고 싶은 뮤지컬 중에서 처음 시작하는 <웃는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로

추악한 17세기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살포시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8세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해요. 

 

 

 

 

주말의 광화문,,

조용했던 문화공연장, 세종문화회관은 활기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스크는 착용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공연과 전시에 동참 할 수 있다니 축복같네요.

멋지고 웅장한 세종문화회관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니 반가웠고,

대극장으로 예매해둔 티켓팅하러 갑니다.

 

 

 

 

오래되었지만 웅장한 면을 보여주는 대극장으로 입장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리하게 티켓팅을 했는데 관람객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주인공 웃는남자인 그웬플렌으로는 가수 박효신님, 박강현님, 박은태님이 출연하시는데

모녀가 관람하는 주인공으로 박은태님이 등장하십니다.

 

 

 

 

시간이 살짝 여유롭고 더워하는 딸이 있으니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입장하기로 해요.

세종문화회관에는 카페가 두 세곳 있는 것 같은데 모두 손님이 많습니다.

광화문역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사이에 카페던데 좌석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했지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살짝 출출하니 계란샌드위치 먹고,

딸은 박강현님의 컵홀더를 구경하며 달고나 라떼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카페 바로 앞에는 세종문화회관 서비스플라자가 있습니다.

공연의 중간, 쉬는 타임이 20분 있는데 화장실 가시려는 대기 줄이 엄청 나더라고요.

서비스플라자 내에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빠르고 대기 없어서 좋으실 듯 합니다.

인기 많으신 박효신님의 분위기를 느낄 만한 기프트샵도 공연장 내에 있습니다.

 

 

 

 

공연장은 예상했던 만큼 넓었고, 잘보이라고 두번째 줄에 예매해주신 아버님의 카드 결재 덕분에

정말 실감나고 집중력있게 관람해서 감사했습니다.

2층과 3층까지 관람객들이 계셔서 오홀~ 했는데 몇 몇 분들은 잘보시기 위한

뮤지컬 망원경을 소지하셔서 놀라기도 했지요.

85분씩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공연장의 아날로그 적인 부분들이 장,단점인 듯요.

 

 

 

 

성량 좋은 약장수 우르소스, 노련한 조시아나 여공작, 소녀같은 데아, 긴 호흡의 앤여왕, 

김문정 음악감독의 수고로움이 묻어나는 멋진 창작 뮤지컬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열정과 호흡, 무대미술과 음악 등 철저한 준비성,

사람들이 왜 뮤지컬을 애정하는지 느끼게 되는 요소를

제대로 갖춘 뮤지컬 '웃는남자'입니다.

1부에는 살짝 아쉬웠던 박은태님의 성량은 2부에는 빛을 밝했고 배우분들도 멋졌어요.

 

딸과 기대없이 관람했다가 감성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덕분에

다음의 나들이도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