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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노원> 더숲, 헤어질결심

 

 

박찬욱 감동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려고 노원 더숲으로 갑니다.

조조가 10시 20분에 있기에 무작정 갔는데 있다 있어..

빵 굽는 고소한 냄새와 멋스러운 커피 향이 조화를 이루는 지층에는

영화, 문학, 그림이라는 문화코드가 잘 엮여져 있습니다.

 

 

 

 

맛 스럽고 멋스러운 베이커리를 살펴봅니다.

눈으로만 봐도 맛있을 만한 예쁘고 귀여운 디저트류와 베이커리 제품이 행복을 주네요.

누군가와 함께 왔다면 분명히 커피 한잔과 함께 하나쯤은 구입했을 이쁜 것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지하2층과 1층엔 상영관 1,2관과 여유 있게 앉아서 대기하고 책도 볼만한 공간구성이 좋습니다.

특히 전시도 관람할 수 있으니 복합문화공간의 개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답니다.

현대회화가 대부분이지만 여유롭게 둘러보며 내 삶의 품격을 높여보는 시간,

그래서 이 공간을 좋아하고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은은한 조명과 북카페다운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인원수와 만남의 주제에 맞는 테이블 구성 및 룸도 갖추고 있지요.

예술서적과 오롯이 한 참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도 눈치 보지 않는 공간입니다.

시대에 따른 다채로운 주제의 서가 구성력도 보여 다양한 감각을 채워줄 만 합니다.

 

 

 

 

예술영화, 단편영화 등을 상영하는 곳으로 검색해서 알게된 노원 더숲 아트시네마 입니다.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내 감성에 따라 찾게 되는 예술영화들은 다채롭고 풍부하며

시간구성도 넉넉하고 여유로워서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가면 되지요.

이벤트 진행도 있고, 시기를 떠나 내가 원하는 영화를 다시 확인해서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빛납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역시나  미장센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감각적인 영상, 산과 바다, 결혼과 연애, 죄와 벌 대비되는 관계속에서

감독의 재미있고, 세밀한 미적 감각을 소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보여준 영화들의 강렬한 스토리와 장면으로 조금 어렵기도 했는데

이 영화는 그의 특별한 느낌은 넣되, 

좀 더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미적요소와 주제를 보여줍니다.

다시 봐도 또 다른 느낌을 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