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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남양주,마석> 마석나들이

 

 

흐드러지게 녹아 내리 듯 무더운 주말, 남편과 나섰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동부지역에 위치하는 마석입니다.

넓디넓은 남양주라더니 서울에서 이 곳까지 운행되는 귀여운 레드버스와 핑크버스도 만나고

일상에서 보는 시선을 달리하니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살짝 도심에서 빗껴나면 만날 수 있는 화분, 화초를 판매하시는 농원들도 많습니다.

 

 

 

 

유명한 마석가구단지에 들립니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 방에 가구와 결혼 이후, 변경하지 않았던 오래된 가구를 변경하려고요.

입구에 들어서면 브랜드별, 공장을 갖춘 커다란 가구단지를 만나게 됩니다.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겠으며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남편의 새로운 면모를 봤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사주겠다는 남편을 따라 33가지 반찬이 나온다는 김삿갓밥집을 갔는데 

주차도 어렵고 대기시간도 한 시간 이상이라 포기했어요.

금새 검색해서 인근에 진시미엔이라는 중국집에 갔습니다.

함께 나오면 밥 때를 놓치곤 해서 재빠르게 배를 채우러 왔는데 맛있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마음이 급해졌는데 주말에는 없대요.

빨간 진한짬뽕, 뽀얀 시원한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쌀국수스러운 면발이 생소했지만 국물과 잘 먹었고 통고기로 튀겨지는 든든한 탕수육은

단연코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슬슬 커피를 먹기 시작하는 아내에게 예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자며 남편이 데려간 곳은

언덕배기에 위치한 서라운드 카페입니다.

전원주택스러운 길을 올라가 줘도 못살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주차하고 당도하니

입소문이 났는지 손님이 가득해요.

 

 

 

 

풍경뷰 죽여주는 가운데 모두 다 젊은 커플이나 친구들로 보입니다만,

쇼파로 만든 창가자리가 부족스러운 가운데 불편스레 앉아 얼른 마시고 나왔어요.

여유있게 생각한다면 자리가 나면 자리에 앉아 사진도 찍고,

시간을 거슬러 좋은 시간을 가지면 좋겠으며 화장실 등 깔끔했어요.

 

 

 

 

가족 운영하시는 느낌이시던데 커피는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신발이 답답해도 벗으면 아니되지요, 남편때문에 쫌 웃다가 커피의 향과 맛도 음미해보고

하늘과 자연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풍경을 즐겨보아요.

덥지만 여름이 주는 예쁜 모습은 마음을 꽁냥꽁냥스럽게 합니다.

 

 

 

 

마석의 산언저리까지 치고 올라온 건물들과 사람들의 부지런함에 감탄합니다.

베이커리 카페가 문연 곳도 많으나 닫은 곳도 많음을 느꼈구요.

서울로 돌아오는 굴다리는 마석역과 춘천,서울방면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귀엽습니다.

남편따라 휘휘 돌아보는 즐거운 나들이코스,,

다음을 또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