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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2021추석상> 아직 낮엔 더워요~

 

 

2022년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왔는데 작년 생각을 하니 빨리 온 듯한 느낌입니다.

많이 시원해졌지만 한 낮의 햇살은 뜨거워서 에어콘 켜고 요리합니다.

당일에는 남동생댁으로 가시는 친정아버지를 위해 하루 전에 모시고 점심식사했어요.

 

김치손만두국, 불고기, 모듬전, 숙주나물 정도로 간단히 준비합니다.

분주할 것을 대비해서 식재료는 대형마트, 인근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조금씩 구입하고 

전 날 손질을 해둬서 당일 2시간 내로 차렸어요.

 

 

 

 

  음식 냄새와 전 부치는 향이 나야 명절 분위기 나는 법,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와 청소 좀 하니 딸이 부지런히 일찍 일어나서 도와줍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인데 왜 그런지 알 것처럼 전화드리고 함께 해요.

 

동그랑땡, 깻잎전, 감자전, 고구마전, 새우전을 준비했습니다.

후라이팬을 키친타월로 닦아내며 약불로 익히는 것이 팁!!

냉동새우는 완벽히 해동하지 않아 예쁘게 익히지 못했어요 ㅠ,.ㅠ

 

 

 

 

집에서 만드는 동그랑땡은 나누기도 좋고, 넉넉하니 또 준비하게 되어요.

돼지고기 간 것, 다진마늘, 물기 뺀 두부, 청양고추, 당근, 소금, 후추, 참기름 등을 넣고

잘 섞고 치대어 동그랗게 만들었다가 계란물을 입혀 약불에 지져냅니다.

깻잎 안쪽으로 부침가루 흩뿌린 뒤 속을 넣고 계란물을 입혀 익히면 깻잎전도 완성되요.

 

 

 

 

두툼스런 동그랑땡은 반찬가게 혹은 냉동제품 보다

식감이 풍부하고 잡 냄새가 안나서 명절 때마다 만들게 됩니다.

각종 다진 야채 속과 부침가루를 더해 깻잎전을 만들었는데

재료만 더하면 표고버섯전, 샌드위치 육전,고추전 등으로 활용력도 좋답니다.

양파, 청양고추를 넣은 간장 양념으로 산뜻함을 더했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김치 손만두를 만들었어요.

김치 자른 것과 삶은 숙주, 청양고추, 당근, 두부, 돼지고기 간 것 등을 넣고 소금, 후추 등을 더해

 만두 속을 만든 뒤, 구입한 만두피로 완성됩니다.

엄마와 딸이 만든 만두는 찜기로 잘 찌고 선풍기로 말려 할아버지께 냉동과 냉장해서 드시라고

선물도 되고, 추석 손만두국이 되었어요.

 

 

 

 

치킨스톡으로 간단스레 육수를 내고 김치 손만두랑 가래떡을 넣고 계란물만 올렸어요.

가족들에게는 고기볶음을 조금 더 올려줍니다.

저녁엔 군만두로 야식 활용되었는데 그 맛이 화룡점정,,

손만두는 군만두가 필수입니다.

 

 

 

 

후식은 아이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저스트베이크드 쿠키의 큐브 파운드 케이크입니다.

한 참 유행했을 때는 별로 같더니 마실수록 깔끔한 뒷맛과 달달한 향이 도는 헤이즐넛 커피,

요즘 제대로 자주 즐기고 있어요.

남편이 준비한 케이크는 흑임자, 레몬, 녹차의 3가지 맛으로 선물용으로도 좋을정도로

예쁜 외관인데 맛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