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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길음> 두끼 롯데백화점 미아점

 

 

딸과 즉석 떡볶이를 먹으러 롯데백화점 미아 두끼에 갔습니다.

친구들과 가 봤었다는 딸은 학생이라 8,900원, 성인은 9,900원의 이용료가 있네요.

자리에 앉으면 실버 스뎅 용기에 재료를 담아와서 끓여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여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즉석 떡볶이 시식 시간~~

 

 

 

 

끓기 전까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데 딸은 어묵과 튀김을 먹고 있으면 된다고 가져다줍니다.

튀김만두, 김말이, 탕수육 등등 따끈해서 맛있게 느껴지며 탕수육소스, 케찹 등 소스도 있죠.

대부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인데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이용고객이 다양합니다.

 

 

 

 

밀떡, 쌀떡, 구멍떡, 치즈떡 등 떡종류도 다양하고 길다란 어묵과 일반 어묵, 비엔나소시지, 채소류가 있으며

중국 당면, 납작 당면, 옥수수면 등 특색 있는 즉떡 재료들이 많아서 재밌어요.

옥수수면은 빨리 익으면서도 후루룩 먹을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떡볶이 소스 배합의 시간입니다.

역시 소스그릇이 있는데 부산소스와 두끼 소스, 동대문소스를 잘 배합해서 가져갔지요.

궁중소스와 짜장 소스, 크림소스도 있어서 맵지 않은 떡볶이도 가능합니다.

라면 종류와 아이스크림도 갖췄으니 참 좋네요.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끓였여야 했는데 집에서 끓일 때처럼 잔뜩 붓고 시작하니 소스도 부족하고

끓는 시간도 더 소요됩니다.

딸은 튀김용 간장까지 조합해서 많이 잡수라고 튀김들을 또 가져다줬어요.

삶은 달걀까지 욕심을 부렸더니 추후 배가 터질 지경이라 콜라의 탄산으로 소화흡수를 돕습니다.

 

 

 

 

양배추와 콩나물, 파가 들어가니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났습니다.

알맞게 조려가며 양념장을 추가했더니 매콤하고 달달한 맛있는 즉석 떡볶이가 만들어졌어요.

역시 전문점다운 느낌으로 감칠맛이 가득한 떡볶이 완성~

함께 재료와 소스를 골라 배합하고 함께 식탁을 채우며 먹어보는 분식의 맛.

재미도 있고 맛도 있으며 세대를 초월하는 떡볶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