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반죽놀이라는 하루특강으로 엄마들이 수업예약을 하셨더군요.
고열에 시달리는 연우군은 불참하고 혜진이네와 만나서 들어가니
몬테소리 베이비 선생님이 계시더군요..뜨악....
한시간 정도 베이비 몬테소리 수업을 하였답니다.
달걀모양의 소리가 나는 도구와 작은 구슬을 통이나 바구니에 담아 흔들어 보는 것과
서랍모양의 물체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모형을 넣고 빼는 것을 해보았으며,
수수깡을 부러뜨려 물고기모양의 비닐에 넣고, 비눗방울 놀이하고 그랬답니다.
전단지와는 다른 내용의 수업이 함께 하는 엄마들이 예약해놓으셔서 어쩔수 없이 들었지만,
다른 수업..다른 내용..정말 이해할수 없고 싫었습니다.
수업료가 2,000원, 재료비 2,000원이었답니다.
그래도 한 달이나 문화센터 수업을 안했는데 선생님을 알아보니 참 똑똑하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한 번 가지고 흥미를 잃으면 잘 안가지고 노는데 그나마 조금은 수업에 따라주더군요.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되면 파릇하게 새싹이 나오듯 집에서 많이 성장하였을 또래의 아이들이
봄학기에 나와서 수업을 받겠지요. 그렇게 파랗고 선명하게 자라주길 기대합니다.
많이 아팠던 혜진이도 조금 말랐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성장해주었네요.
조금 더 비싸도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즐길수 있는곳이 생겼으면
하고 주위 엄마들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