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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잠실,삼성> 봄나들이, 봄쇼핑.

 

 

거주할 때는 몰랐는데 이사를 가니 자주 못 오는 곳이 잠실입니다.

석촌호수를 걷고 이웃들과 오순도순 지내면서 아이 키우기 아주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있는 곳이죠.

오랜만에 봄꽃이 가득한 석촌호수를 걸으면서 놀이기구 탑승하며 신나게 소리지르는 장면을 마주합니다.

오늘은 봄꽃 보며 내 인생의 봄날 같은 행복과 마주하세요~~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맑고 깨끗하고 환한 기운을 받으며 좀 걸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꽃들까지 걷기 좋은 날이네요.

도심 서울에는 흐드러진 벚꽃이 피더니 지고, 찐분홍 철쭉까지 가득한 정돈된 길목.

4/4일~4/9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쌀국수와 볶음밥이 있는 청담 파파호에 가서 식사도 합니다.

양지 쌀국수는 곱배기를 주문하니 차돌박이가 얹어진 커대한 양으로 오고,

기본 쌀국수와 더불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으로 푸짐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코엑스에 갔더니 어여쁜 별마당도서관도 작가들이 만든 꽃의 향긋함을 시선으로 전합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으셨는데 모두 사진을 찍고 이벤트에 응모도 하시네요.

여유 있게 원하는 서적을 뒤적거리며 노래도 흥얼거리는 풍요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면서

감각적인 잡지와 월간지도 살펴봤습니다.

 

 

 

 

이맘 때 방문하면 아니되는 것이 패션샵일텐데...안 들어가 볼 수 없는 시각적 환타지~~

원피스를 선호하는 내게 꽃무늬까지 더해진 의상이라니 둘러보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좀 더 가벼워진 옷차림에 걸맞게 머플러, 벨트, 구두까지 싹 다 싸그리 '여기서 저기까지요'~~하고 싶어 지네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소나기 퍼붓는 심정으로 자라홈 매장에 갑니다.

역시나 차분하고 산뜻하게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네요.

화이트와 그린이 주는 차분함은 반짝이고 정리하는 주부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흐릿한 식물 프린트 느낌이 있는 침구류가 맘에 들었습니다.

 

 

 

 

귀요미 버터매장에도 가보았습니다.

빠질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매력의 폭신이 캐릭터들이 자리하면서 사진을 찍게 만드네요.

마음이 깨끗해지고 순수해지는 것만 같은 소품과 제품들을 보면서 딸을 떠올려봅니다.

 

 

 

 

'뭐든 다 잘 될거야~'하며 마음의 안정과 희망을 얻고 가는 것만 같은 소품샵과 매장들은

작은 것에도 위로를 받고 행복감을 충만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죠.

나에게 혹은 떠오르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면서 

일상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느끼며 살고 싶어 집니다.

 

 

 

 

시대에 맞춰서 소비생활을 합리적으로 추구해 야하는 시점에서 

남편은 가족카드로 핸드폰만 있으면 결재가능한 현대카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좀 써도 되겠느뇨?'하면 그러라 대답하면서도 전달되는 내역에 움찔 하실 수 있으시니..ㅋ

오늘은 소비를 하지 않아도 이래저래 맘이 풍요롭습니다.

아직까지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