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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공릉> 경춘선 숲길공원

 

 

경춘선 숲길 공원을 걸어봅니다.

공릉동을 가로 지으며 철길을 따라 걸으면 맛집, 멋집 들이 가득하고 낭만이 넘쳐 흘러요.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있고, 데이트 커플도 보이며, 주민들의 모습도 있는 서울의 한적한 동네는

여름의 무더위를 앞두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행복함을 엿보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왔을 때의 몇 년전을 떠올리며 남편과 둘이 오손도손 걸어봤어요.

켜켜이 쌓인 시간동안 더욱 자리를 잡은 동네의 모습은 싱그러운 식물과 조명으로

반짝이는 이색적인 나무숲까지 정겹고도 멋스럽습니다.

시선은 다양하게 두되 넘어지지 않게 무릎에 힘주어 걸으니 운동 제 대로입니다.

 

 

 

 

철길을 따라 걸으면 특색 있는 샵들이 있고 카페도 있으니 선택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현실을 반영하듯 인증샷 찍는 샵들이 많았는데 귀여운 캐릭터들도 있고 밝은 조명으로 눈길을 끌던데

짱구보다 더 귀여운 고양이를 만났어요.

사람들에게 겁내지 않고 유연한 몸짓으로 앉아있는 고양이가 멋스럽기도 합니다.

 

 

 

 

카페가 가득한 공릉동의 철길은 휴일을 지켜 쉬는 가게들도 많고

멋스러움과 주택들이 함께 공존하며 숨 쉬는 듯 느껴집니다.

원하는 카페들이 쉬거나 클로징 타임인 것은 아쉽지만 준비하여 이어감이 있으므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꾸준히 도약하기 위한 준비 중!!

 

 

 

 

사진에는 베트남의 번화가처럼 느껴지는 조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겹군요.

그 모습과 배경에 익숙한 얼굴 실루엣이 넘실거리며 친구들과 함께 했던 장면이 흐릅니다.

남편과 손을 잡고 흐뭇하게 걷는 시간속에도 과거, 현재, 미래가 스치듯이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며 만족할 만남을 꾸준히 갖고 싶어 지네요.

 

 

 

 

과거로의 귀환, 레트로는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듯 금성다방이라는 곳이 눈에 띄입니다.

흑백과 컬러 텔레비젼이 보이기도 했고 팥빙수가능이라는 문구가 선명했어요.

여름 전에 맛보는 팥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꿈꾸며 들어가면

깜찍스레 느껴지는 옛날 생활용품들로 가득 차 있답니다.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집, 친척집, 친구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화, 라디오, 물잔, 테이블 등이 정겹고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과 과자가 곁들여져 나오는 식탁도 좋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쉬어 가는 카페에서의 시간이 달달하게 느껴지니 마음은 따뜻해지네요.

친밀하고 익숙해서 느껴지는 안락함이 레트로의 끌림 같습니다.

 

 

 

 

꽤 자리를 잡고 사람들의 방문을 가능케하는 경춘선 숲길공원을 품고 있는 공릉동입니다.

월요일을 시작하며 5일의 근무시간을 품으려면 토요일과 일요일의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가 중요해지듯

사람들의 온기와 감성적인 대화, 은은한 분위기가 감도는 동네탐방도 실속 있는 것 같아요.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과 꾸준히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