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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종로> 세계음식전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세계음식전이 청계천에서 6월 17, 18일 이어집니다.

종로 영풍 문고에 들리려다 우연히 많은 인파가 있길래 궁금해서 들려봤어요.

 '지구촌 한마당'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코로나 기간에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으며

총 6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하며 세계도시 관광홍보전, 세계도시음식전, 세계전통카페전,

세계 전통의상 사진전, 세계 어린이그림 동화전, 시네마(야간) 등의 문화공연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답니다.

 

 

 

 

초록색 남미, 주황색 동남아시아 등으로 구역별로 부스를 마련해서 적정가격에 식음료를 판매합니다.

여행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의 음식과 사람들이 반가웠고

친밀한 동남아 나라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도 만날 수 있어요.

무더위에 화로까지 두고 열심히 조리 중이시라 살짝 안타깝습니다.

 

 

 

 

기나긴 줄의 행렬은 유럽이었어요.

시원한 생맥주와 병맥주를 판매 중이신데 소시지, 와플과 더불어 스탠딩해서 드시는 분들에게 꽤나 인기입니다.

합류할까 하다가 패쓰했는데 오늘의 날씨와 딱 맞는 맥주와 안주였여요.

독일의 크롬바커 생맥주, 체코의 코젤은 인기 상한가~~

 

 

 

 

광화문 청계천의 입구까지 꽉 들어찬 부스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쉽고 친밀하게 다가옵니다.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장을 중앙으로 나라하면 떠오르는 색상과 이미지들로 꾸며 놓으셨어요.

초콜릿, 제과 제빵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더위때문에 간략한 음식들과 간식거리가 대부분으로

가격도 착해서 가족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살짝 더웠으므로 세계카페전 부스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십니다.

브라질의 하이볼과 맥주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향긋한 원두향이 잡아 끌었습니다.

3000원에 너무 훌륭한 향과 맛의 커피였고, 광화문 쪽으로도 행사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여기서 마무리.

즐거운 세계 먹거리 여행의 현장으로 생각지 못한 즐거움입니다.

 

 

 

 

몇 년전, 동네에서도 다다식탁이라는 다문화음식 행사도 진행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멈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성장해서 함께 하지 않아 아쉽지만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접하는 지구촌 음식행사를 마주하니

반갑고 해외 여행하고 싶어집니다.

멋스럽고 시원한 청계천으로 걸어보면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있었던 행사를 즐기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