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을 이뤘고, 또한 이루고 있는 8월입니다.
지친 사람도 그렇지만 과일, 야채 등의 모든 식재료 가격은 어마무시하고 맛은 떨어지는 때이죠.
입 맛도 잃었지만 배고픔을 면하려는 식사였다고 하는게 적합할 표현 같아요.
그래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반찬 및 식사를 구성했고
투정하지않고 먹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는 여름입니다.
날파리도 극성이라 잔반처리를 바로 했고, 남기지않도록 적정량만 제공했어요.
바로 먹고 치울 수 있는 구성을 했으며 햇반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김, 김가루, 스팸, 어묵 등 구입이 용이하고 쉽고 빠르게 완성되는 식사를 했고,
감자를 한 박스사서 볶아먹고, 쪄먹고, 전 부쳐먹고 열심히 활용해도 남고 있네요.
영양가도 높고, 활용력도 높은 계란은 비빔밥, 볶음밥에 계란후라이로 올리고
쪄서 먹고, 샐러드로 만들어 샌드위치도 하고, 계란찜, 계란말이 등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간단스레 팽이버섯전, 부추전도 만들었는데 밀가루없는 계란전은 거품을 풍부하게 내어 부재료와 섞습니다.
우삼겹 잡채는 기름기가 많아 뜨거울 때, 바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아요.
주말에는 한 두끼만 먹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간식정도만 제공해도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냉방하는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활동량도 적어선지 식욕이 왕성하지 않은 가족들.
삼겹살, 스테이크, 햄구이, 코다리찜, 어묵국, 메추리알 돼지고기 장조림, 콩나물무침, 가지무침,
김구이 등의 반찬과 과일을 곁들여 함께 먹었습니다.
고형카레와 일반카레를 반반 섞고, 볶은 양파에 삶은 계란을 구워 완성하는 계란카레는 맛있었어요.
파김치, 얼갈이 겉절이, 알타리김치, 열무김치를 조금만 만들어서
쌀밥과 곁들이기만 해도 처음엔 괜찮더니 시간이 갈수록 손대지 않는 가족입니다.
제육볶음에 고구마를 넣어도 맛있고, 물양을 조절해서 불맛 나는 양념과 비벼 먹을 수 있는 느낌으로
다르게 만들어 제공했어요.
너무 더우니 조금씩 장을 보기도 하지만 남편과 대형마트에서 냉동제품을 가득 구입하게 됩니다.
빠르고 맛있게 완성되는 반조리 및 밀키트제품이 잘 되어있으며
무더위에 지친 주부들에겐 편하고 재빠른 요리완성과 기다리는 가족에게 손쉬운 제공이 보장되니 감사!!
낙지볶음 덮밥, 삼겹살구이와 메밀물국수, 마파두부와 파김치 등 후다닥~~제공했어요.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투움바 파스타는 라면 끓이듯 손쉽게 완성됩니다.
물대신 우유 혹은 생크림을 붓고, 볶은 양파와 베이컨만 더 추가하면 더 맛있는데 스팸을 넣어봤어요.
취향에 따라 딸은 구운 삼겹살, 아들은 새우, 구운 감자를 추가해서 쫀쫀스런 맛을 더해봅니다.
여름엔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마구 비벼도 맛있는 비빔면도 좋지요.
팔도 비빔면, 배홍동, 진비빔면까지 오이, 양배추, 익은 배추김치, 열무 김치 등 취향 껏
다양한 야채를 더해 삶은 계란까지 올려주면 잃었던 입 맛에도 잘 먹습니다.
홈쇼핑으로 감자를 주문했더니 한 박스가 올망졸망한 사이즈의 감자로 가득 담겨왔어요.
감자를 잘 먹는 가족이니 걱정은 없었지만 감자샐러드, 삶은 감자, 감자전, 감자치즈전, 구운 감자,
볶은 감자, 찐 감자, 감자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데도 남았습니다.
나머지 감자는 밥통에 찐 뒤, 버터구이와 웨지감자로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초,중,말복에도 삼계탕은 잘 먹지않아서 닭볶음탕을 해서 먹었습니다.
닭 한마리 닭볶음탕용은 4인 가족에게 양이 좀 작으므로 닭가슴살을 더 추가해서
양념도 더해주니 넉넉한 양념국물에 밥도 말아먹고, 감자를 으깨서 실속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잘 씻은 닭은 데친 뒤, 감자와 살짝 구워주면 바스러지지않고 모양 유지가 잘 됩니다.
동남아 날씨의 스콜처럼 느닷없이 퍼붔는 소나기가 제법 많았으며
장마도 길었던 날이 많아서 감자전, 부추전, 김치전 등을 부쳐 먹었습니다.
치즈와 오징어의 부재료와도 조화를 이뤄봤고, 두부와 다진 야채를 잔뜩 넣은 우렁된장볶음을 만들어서
찐 양배추에 싸먹고, 청양고추와 비벼 먹기도 했어요.
두부, 호박, 다시마 멸치육수를 붓고 우렁된장찌개, 돼지고기와 고추장을 넣고 짜글이까지 활용하였습니다.
익은 김치도 아쉬운 여름 날에는 국물까지 모조리 넣고 콩나물, 양배추까지 넣어 김치전을 완성하고
군만두와 김치볶음밥으로 소진하였습니다.
김치찜, 김치찌개 등 익은 김치의 소중함을 아는 가족들은 무더위가 지나 소담스런 배추김치를 다시 맛보길 기다리고
김치 및 야채, 김가루와 깨까지 완벽하게 올린 김치비빔국수를 군만두와 함께 또 먹었어요.
친구 아버님께서 텃밭에 심으셨다는 방울 토마토를 왕창 나눔해주셨으니 신선할 때는 씻어서 바로 먹고
오이, 양파. 올리브오일과 믹스소금을 섞어 샐러드로 만들어 식사와 간식에 함께 했어요.
유기농으로 외관이 예쁘지는 않지만 건강한 단맛을 품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친구를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었답니다.
원래 과일을 좋아하는 가족이지만 무더위에 적합한 영양소의 보고는 역시 여름 과일이죠.
입맛 없을 때, 식사용도처럼 먹는 딸의 수박과 달달한 복숭아, 남편이 건강을 위한다지만 맛도 좋아 찾는 사과,
빨간 사과는 보이지않을 때, 아오리 사과를 무척 많이 먹었습니다.
천도복숭아, 자두, 참외, 샤인머스켓도 잘 먹고, 익은 것은 갈아서 쥬스로 소진했어요.
좀 더 시원하고 여유로울 9월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