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의 수능일이 도래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없었지만 경사가 더 무서웠던 시험장으로 올라가며
아들은 웃옷을 벗고 반팔 차림으로 씩씩하게 걸어 들어가요.
남편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약간 넉넉한 시간대로 도착했으며
배앓이로 인해 시험을 망치지 않기를 바라며 약을 먹이고, 점심 식사는 전복죽과 간단한 반찬을 싸줬습니다.
부담주지 않는다면서~ 지인들이 보내주신 많은 선물과 응원메세지를 전달하며
너의 행운과 행복을 기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려줍니다.
인생에서 처음 접하는 고난 및 부담일수도 있는데 달달구리 맛보면서 잘 넘어가주길 진심으로 바래봐요.
외삼촌과 숙모의 수제 초콜릿과 엄마찐친 윤쌤의 럭셔리 고디바 선물입니다.
종교도 없으면서 유명사찰에 당겨오신 엄마찐친 밍이모께서 부적을 전달하셨고,
먹을 것이 가득 들어있다는 딱붙어 간식세트는 엄마찐친 임이모께서 주셨어요.
중학생때부터 꾸준히 다니던 동네학원의 원장님 및 선생님들께서도 응원선물 및 전화통화주셨으며
엄마는 놀러나간 김에 유명하다는 마산찹쌀떡을 사왔습니다.
고3이라지만 크게 신경쓴 것이 없었던 부부는 세세한 일정과 아이의 컨디션, 수시원서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아들의 담임선생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수시원서 쓰느라 다양한 곳에 방문,설명 듣던 어머님들을 추후 인지하고 숙연해지더군요.
고3담임선생님 일동으로 베이커리 맛집에서 맞추신듯한 선물까지 전달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엄마찐친 길동이모, 아빠친구 상진씨, 수학과외쌤 등 모두 잊지않고 선물을 주셨어요.
멀리 미국 시애틀의 언니께서도 잊지않고 확인 문자 주시더니 상품권까지 덜컥~~~미안하지만 감사히 받고
남편의 회사분들도 선물을 주셔서 꾸뻑^^**
친언니의 과일무더기 선물도 감사하고,
외할아버지, 이모, 고모 등등 현금 선물도 잘 받아 아이의 통장에 입금시킵니다.
처음 겪었을 인생의 부담일을 잘 보낸 아들, 태어났을 때도 선물이 많았는데
수능일에도 선물 무지하게 받았으니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확실하겠죠?
친구, 아빠와 신나게 게임하고 놀고, 먹는 평온의 일상을 보내며 좋은 결과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