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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미서부,9일차> 샌프란시스코, 솔뱅.

 

 

역시나 화창한 하늘이 맞아주는 아침에 조식을 먹고 몬트레이도 이동합니다.

정어리와 고래가 많다는데 검은 바위에 부딪쳐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진다는 파도가 유명하답니다.

시애틀 언니가 사준 스타벅스 가방 로고에도 등장하는 사이플러스 나무가 있다는 태평양 연안의 최고 절정,

몬트레이 17마일 드라이브 코스에요.

웅장한 파도는 퍼시픽 그로브와 카멜을 잇는데 해안가 절경을 따라 영화촬영 장소 및 연예인들의 집도 확인됩니다.

 

 

 

 

패블비치 골프장에도 들렸는데 해안을 따라 절경을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곳이라 인기가 많으며

한국인들도 예약해서 들리고 싶어하는 골프장소로 유명하답니다.

멀미 최고였던 아들은 아버지와 휴식을 갖고, 딸과 함께 클럽하우스와 기념품샵 등을 돌아봤어요.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에는 맛있는 음식냄새가 내려왔고, 한가로이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이 럭셔리합니다.

 

 

 

 

푸르른 농경지대가 멋스러운 캘리포니아의 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 솔뱅에 도착합니다.

작은 덴마크마을이라는데 덴마크의 전통과 모습을 잘 닮고 있으며 낙농업이 발달한 국가로 식문화도 이어지는데

콩고기 대신 육고기 스테이크와 삶은 야채, 감자, 야채스프는 그닥 가족 입 맛에 맞지 않아요.

냉큼 점심을 먹고 거리를 걷고 돌아보면서 베이커리와 초콜릿샵도 들려봅니다.

 

 

 

 

드레스샵, 기념품샵 등의 상점은 알록달록 멋스러웠고 북유럽과 인접하니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느낌을 받았어요.

쏟아지는 밝은 태양빛을 받으면서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하거나 와인 한 잔 하시는 여유로움이 눈에 들어오며

여행하는 기분과 그리운 한국의 친구들도 떠올려봅니다.

수제 와플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어제 소살리토도 그렇고 너무 맛있고 든든했으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무척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네요.

 

 

 

 

솔뱅은 캘리포니아의 해변도로를 끼고 달리면 만나게 되는 멋진 곳인데 LA에서도 가까운 관광도시입니다.

올드 미션 산타 이네스의 미션이 있는 장소로 스페인 교회 사제들에 의해 설립된 21개의 캘리포니아 미션 중

19번째의 미션으로 넓은 포도밭과 포도주를 만날 수 있대요.

와인공부 좋아하는 남편과 와이너리 들리면 좋으련만...

모든 역사와 종교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차량이동하면서 끝없이 펼쳐진 농경지와 해안가를 바라보았습니다.

 

 

 

 

궁딩 빳빳스러워질 만큼의 3시간 정도 이동시간으로 꽉 꽉 이른 퇴근시간부터 막히는 로스앤젤레스로 들어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장식한 주택들과 홈리스들을 마주하며 삶의 연속성도 떠올려가며

LA에서 빠질 수 없는 순두부로 석식을 했어요.

포 포인트 바이 쉐라톤 로스앤젤레스 인터내셔널 에어포트에 객실을 배정받고

수영복을 가져왔어도 체력고갈로 이용할 수 없을 수영장을 내려다봅니다.

오늘도 새로웠고, 신나게 둘러본 가족들에게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뒤 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