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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미서부,10일차> LA에서 한국으로.

 

 

시차적응에 완벽해진 가족들은 이제 미서부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캐리어에 빠진 물품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서 짐을 쌉니다.

유리창에  손그림을 그리며 웃고 떠드는 청소년 남매들은 체력도 좋은가봐요.

모든게 새롭고, 큼직한 사이즈에 다양성이 농후한 미서부 여행, 힘들지만 배울 것도 많고 느낀 바도 큽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으로 LA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열시간이 훌쩍 넘는 비행시간은 

무념무상으로 행해야하며 주면 먹고, 불꺼주면 자거나 화면을 봐야 시간이 잘 가지요.

예쁘고 멋지게 서비스하는 승무원들은 내릴 때는 지쳐보여 안쓰럽습니다만 끝까지 친절매너!!

 

미국갈때 챙겨간 전기포트, 컵라면, 커피믹스, 고마소금, 목베개,

신발탈취제, 핸드크림, 미니향수 등은 유용했습니다.

 

 

 

 

몇 안되시는 함께 하셨던 패키지 여행자분들과도 인사를 나눴고, 공항버스에 낑기듯 탑승하였어요.

인종차별까지는 아니어도 쫌 뭣스런 것들도 미국가면 가끔 느꼈는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K-pop의 영향때문인지 관심을 갖거나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외국인도 많습니다.

면세점에서 딸 화장품사주고, 아들 친구 및 지인들에게 줄 초콜릿과자 선물 빨리 구입해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복잡해진다는데 12월 첫째 주에 날쌔고 재빠르게 다녀왔고

홀리한 분위기와 춥지 않고 맑았던 날씨가 감사했던 미서부 여행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했고, 여유있는 매너였는데 한식당분들은 재빠르고 눈치 캡!!

열흘의 기간이지만 런드리 이용계획으로 짐은 최대한으로 줄였으며

소소하게 필요한 물품, 환전 및 배터리 준비 등등 세밀하게 챙겨주신 남편께 감사해요.

 

 

 

 

버스에서의 소요 시간이 많았지만 박학다식한 가이드님의 입담에 박장대소하고 깨닫는 바도 있습니다.

설민석을 능가하는 미국의 역사와 적재적소한 음악은 긴 버스 이동시간을 채우고도 남네요.

가성비 최고를 원츄하는 한국인 패키지 손님들의 니즈를 맞춰주시며

능수능란함이 빛났던 양기영 가이드님 최고!!

중국계 미국인이신 차량 운전기사분도 소식까지 하시면서 안전 운행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멀미가 심해도 한국과 동남아 등 여기저기 나서보았던 가족들이지만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따로 였거나 인근만 후딱 다녀왔드랬죠.

빡센 미서부 여행에서 힘들어도 함께해주고 배려해주는 가족사랑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다음에도 또 함께 여행갈 용기도 생기고, 뭔가 묵직한 믿음이 생겨난 것 같으며

넷이 함께 하는 가족사진도 엄청 많아 기분이 좋군요.

미리 걱정하지않고 시도해볼 여행, 또 계획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