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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동지 초대상.

 

 

일년 중에 밤이 제일 길고, 낮이 짧다는 동지입니다.

작은 설이라고도 하는데 동절기에 맞게 든든하게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서

친정아버지 오시라해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동지초대상

미국여행도 잘 다녀왔다고, 좋아하시는 손주들도 보시러 오시라고 연락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십니다.

 

 

 

 

건강을 생각하셔서 소식 및 절주하시니 댁에서도 잘 드시라고 반찬도 만들어봤어요.

고모분들도 김치와 반찬을 만들어 드리고, 함께 외식도 하시고 나들이도 하시니 감사한데

여러가지 잡곡이 들어간 알록달록한 예쁜 밥과 좋아하시는 음식 메뉴를 생각해봅니다.

잡채, 나물, 몇 가지의 전을 부치려했다가 고기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서 우겹살찜 추가했어요.

 

 

 

 

아마 15인지 16잡곡밥이며 따뜻한 국물은 겨울 무와 콩나물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담백한 무황태국입니다.

돼지고기, 당근, 어묵, 대파, 양파를 볶았고 불렸다가 끓인 당면은 간장양념해서 함께 섞어 불지않는 잡채를 만들고,

숙주, 부추를 깔고 한우 우삼겹을 위에 깔고 향신소금과 약간의 물을 넣어서 끓인 우삼겹찜 준비해요.

곁들일 폰즈소스는 유자청,간장,레몬즙,맛술,다진청양고추, 다진마늘, 생수 섞어서 만듭니다.

 

 

 

 

전은 여러가지 준비했다가 몇 가지만 부쳤어요.

빈대떡, 소시지전, 두부전을 부치고 달래간장을 곁들여 올립니다.

손주의 대학 합격소식에 다 함께 아들 탄생년도의 2006샴페인을 함께 마셨고,

기분좋으신 친정아버지는 소주 한 병도 추가하셔서 얼굴이 벌개지셨습니다.

손녀가 좋아하는 샤인머스캣을 사오시거나 용돈도 주시는데 모두 함께 식사하니 무척 흐믓해하시니

신년, 명절, 가족들의 생일 등등 모일 명분들은 연달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