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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2025년 신정 상차림.

 

 

2025년 푸른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 사건 사고로 조금은 묵직한 분위기의 새해이며 A형독감에 걸린 엄마는 안방에 갇혔던지라

소박한 새해 떡국상을 준비합니다.

맑은 멸치육수에 떡국떡과 계란, 파만 넣어서 떡국을 만들고, 김치전병과 새우전, 배추김치,

불린 미역 및 생연어와 소스만으로 상차림을 하였어요.

 

 



남편이 맛집에서 사온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양념간장에 찍어서 따뜻한 찐만두로 맛보았고,

넉넉하게 구입해오신지라 떡만두국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소고기무국에 넣으려던 양지고기와 파를 넣고 끓여서 먹었으며 

나물들과 샐러드용 채소, 계란후라이, 참치 등을 더해서 비빔밥까지 마무리했지요.

 

 

 

 

석식은 토마토스파게티, 소프트 버터빵과 새우구이를 엄마가 준비했고, 남편이 스테이크를 구워서 완성했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피망, 통마늘, 아스파라거스로 곁들이니 색감이 좋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면서 마련된 새해 집밥은 잘 먹었습니다.

2025년는 더욱 담백하고 소박한 밥상을 준비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해요.

 

 

 

 

친구들은 귀여운 톡의 문장과 선물들로 마음을 채워줍니다.

길고 어두운 터널같은 마음도 생기곤 하는데 그들의 밝음으로 채워주는 에너지는 감사를 이끌어내고

내가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해주죠.

함께 밤하늘을 보고, 푸른 바다 및 초록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녀들 존재 또한

세상 감사한 것임을 떠올리며 새해에도 함께 하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