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한강진> 베라한남점, 낫베드커피.

 

 

콕~ 찝어서 화덕피자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열심히 검색해서 한강진역의 베라를 예약합니다.

SPC건물 3층에 위치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에요.

여유있게 도착해서 1층 베이커리를 둘러본 뒤, 예약시간에 맞춰 11시 반에 올라갔는데

밝고 낭만적인 인테리어에 나폴리피자협회에서 인정받았다는 화덕피자가 있답니다.

 

 

 

 

부지런하게 여유있게 지하철타고 도착했으니 1층 베이커리 패션5를 둘러봤지요.

휘둥그레지는 내친구의 눈동자를 따라가며 멋진 샐러드 도시락 및 우리가 좋아하는 빵종류를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먹을 빵을 쟁반에 담아봤습니다.

5월 감사할 사람들 및 가족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 제품도 많던데,

예쁘고 고운 것을 좋아하는 내 친구에게 아주 적재적소한 공간인 듯 싶어요.

 

 

 

 

3층으로 올라가 맘에드는 창가자리에 착석해서 메뉴를 둘러보다가 샐러드, 피자, 파스타와 젤라또 후식까지 제공되는

2인세트를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식수를 따라주시는 관계자분들과 빠르게 제공되는 식사도 좋고

찹샐러드, 루꼴라피자, 토마토 해산물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해진 그녀가 맛있게 먹고 즐겨주니 예약자 친구는 기분이 좋았어요.

 

 

 

 

배부르니 살짝 도보하려는 코스로 맞은 편에 복합문화공간 PACE에도 들려봅니다.

루이즈 네벨슨&나이젤 쿡 개인전이 있어서 1,2층 둘러보고 아름다운 하늘과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의 축복을

 온몸으로 받으며 친구랑 사진도 찍었어요.

귀여운 내친구는 노화를 이야기하지만 내 눈에는 천진난만한 20대에 만난 대학생 친구로만 보일 뿐@@

 

 

 

 

리움미술관을 스쳐지나 공사중인 곳들을 지나서 커다랗고 좌석은 불편하지만 핫하다는 낫베드커피에 갑니다.

소담스럽고 고풍스러운 오래된 주택들은 친구랑 대화하는 즐거움을 주고,

진하디 진한 커피를 왜 크게 주문했는지 물을 추가해가며 수다를 떠는 행복감에 젖습니다.

가족들과의 일화, 우리들의 과거 이야기는 울거먹어도 눈물나게 재밌어요.

 

 

 

 

머리 위에 얹혀두고 선글라스 찾는 내 친구랑 핸드폰들고 폰 잃어버렸다하는 우리들의 현실에

박장대소해보며 귀여운 향기를 머금고 있는 오센트에서 4월 생일였던 친구의 간단한 선물도 전달해봐요.

키티랑 콜라보해서 완전 귀여웠는데 생화에 향기포장도 예쁘게 해주시고,

귀여운 퍼퓸샤쉐도 받아서 기분이 말캉말캉해졌답니다.

가깝게 살아서 더욱 좋은 우리는 여유있는 삶에서 자주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것도 나누자 이야기해보아요.

담에 또 먹고싶은 거 있으면 아무때고 내게 전화해, 나야하고 말을 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