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5월입니다만,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불안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열심히 달려온 가족들에게 연휴같은 첫주에는 갈비찜, 고기구이 등을 열심히 제공했어요.
해동 후, 기름기 제거하고 한 번 데쳐낸 뒤 양념해서 알맞게 조려내야하는 소갈비와 치맛살, 꽃갈비살, 부채살 등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했고 남편이 열심히 구워주셨습니다.
사춘기와 갱년기가 공존하는 가정에는 건강과 늘씬하 신체를 원하는 문장들이 깃들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높이며 절제하는 식생활을 운운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아요.
특히 남편과 아내는 한식러버라 국과 3종의 반찬은 기본으로 먹는 식단을 선호하는 바,
운동을 시작했는데도 천천히 느리게 나타나는 신체반응에 식단조절이 필수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리고기와 계란찜, 된장찌개와 미역국 등 한식 식단을 기본으로 계란후라이와 김은 기본반찬으로 자주 올려집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국물을 꾸준히 끓이는데 짜글이도 맛있지만 짭잘하므로 두부, 감자, 팽이버섯 등 듬뿍 넣고요.
과일과 요거트 등을 먹고, 물도 자주 넉넉스레 마셔주려 한답니다.
장은 매일 보지않고 냉장고의 식재료도 적게 넣어둡니다.
몸무게 1kg을 줄이기가 무척 힘들다고 알고 있으며 한 달에 1kg씩 조금씩 빼는 것이 요요없이 건강한 살빼기임을 알지만
꾸준히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하기는 정말 힘든데 습관들이도록 해야겠죠?
성장기 딸과 열일하셔야하는 남편을 떠올리며 오리고기와 돼지고기, 참치와 양배추를 활용한 식사를 구성하지만
비오거나 감성충만한 날씨엔 칼국수와 부침개도 올린답니다.
인생을 살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정말 큰 낙이 없는거에요.
남편과 뭐가 맛있을까? 대화도 하면서 맛집도 다니고, 먹고 싶은 식단을 생각하며 식재료를 구입하러 다니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클램차우더 스프랑 비슷한 맛을 코스트코 제품으로 찾아냈어요.
시큼한 샤워도우빵을 곁들여 먹으니 정말 기분좋아지고, 부드러운 크림 깃든 퐁실한 도넛도 사와서 행복하게 즐겨봅니다.
간단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메뉴가 명확한 딸을 위한 식사입니다.
딸기청을 좋아해서 두 달 정도 만들어뒀다가 우유에 타서 주고, 남편은 견과류를 넣어 쌍화차를 제공합니다.
한식도 주지만 육류가 있으면 좋아하고, 매콤한 것들을 찾아서 비빔면에 닭가슴살, 군만두 등을 곁들이며,
과일, 철분과 마그네슘, 유산균제 등을 추가해주고 있어요.
남편이 늦어지거나 엄마가 외출하는 경우, 학교와 학원가는 중간에 먹기 편하게 샌드위치를 준비했어요.
햄치즈, 닭가슴살, 참치, 에그마요, 소프트 토스트 등 돌아가면서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게 했는데
질린다며 안먹어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많이 제공하긴 했습니다.
속재료를 넉넉하게 넣는 편이라 일반 샌드위치는 맛없다고 잘 안 사먹으니 엄마는 열심히 만들었어요.
샌드위치가 싫증나면 김밥이지요.
그녀가 좋아하는 참치김밥을 기본으로 간단하게 햄상추, 스팸김밥, 계란김밥 등을 준비해주거나
분주한 아침에는 간장, 깨, 참기름을 넣고 비빈 밥에 조미김을 말아 입에 넣어주는 손김밥 등장합니다.
계란후라이에 간장, 참기름만 넣고 비벼줘도 맛있는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먹기 때문인 것 같아요.
친언니의 애정이 담긴 과일은 꾸준히 전달되고 있어서 사과, 참외, 배 등을 실컷 먹을 수있고
건강에 좋다는 과일섭취는 식단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조금 느리게 천천히 가는 일상이 중요한 이맘 때, 실수하지않고 쉬었다가듯이 꼭 꼭 씹고
물과 영양제 잘 먹으면서 건강도 잘 유지되고 있음을 믿어야하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