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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북촌> 서울교육박물관

 

 

 남매가 어릴 때 여름방학에는 더워도 함께 나들이를 나오곤 했었던 안국동입니다.

이제는 혼자 나오니 복합적인 감정이 드네요.

정독도서관과 가까이에 자리한 서울교육박물관은 레고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이목을 끌며

'대한독립만세' 독립운동가 김호에 대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호는 미국에서 김형제사회를 설립하여 성공을 거두고 자금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

교육까지 힘 써주신 선구자적인 인물입니다.

천도 복숭아 개발자, 백만장자 독립 운동가라니 마음이 든든하고 뿌듯하네요.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늠름한 얼굴의 그의 일대기를 확인하자니 고종의 근대식 중학교에 1회 입학과 졸업을 했던 사람으로

깨어 있는 사상을 가졌던 인물일거라 추측을 해봅니다.

독립운동에 이어 사회공헌 활동까지 이어지니 말입니다.

광복절이 있는 8월,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봐요.

 

 

 

 

철수와 영희가 등장하는 교육전시실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너무 오래된 느낌이니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최근 교육과 더불어 전시실의 변화와 진보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더욱 볼거리와 재미가 가득한 서울교육박물관이길 희망합니다.

 

 

 

 

과거로의 시간을 확인하고 되짚어보며 발전을 꾀하는 의지가 담긴 박물관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동네를 걷다 보니 여름 꽃, 수국이 한 창입니다.

덥고, 비도 많았으며, 습도가 높아 기온상승이 걱정되는 이맘 때, 화사한 초록색과 꽃들이 전해주는

괜찮다는 위로는 마음을 녹록하게 해주네요.

 

 

 

 

사소로운 것들이 예뻐 보이고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북촌의 거리 풍경들..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는 동네는 사람들을 오가게 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리게 하니

동네마다 거리마다 하나씩 꼭 있어줘야 될 것 같은 곳이죠.

혼자도 좋고, 가족과도 좋은 나들이에 둘러보기 좋은 구성력으로 머물러 주길 희망합니다.